▲중국여자갑조리그 13라운드 전경.

오유진, 김채영이 중국여자갑조리그 13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28일, 중국 지린성 바이산시에 있는 2023중국여자바둑리그 13라운드에 출전한 장쑤의 김채영과 산시S의 오유진이 각각 왕솽, 위즈잉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오유진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국에서 중국 여자 랭킹 1위 위즈잉에게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6연승을 기록했으나 팀원인 리허, 왕솽이 패하면서 팀은 1-2로 승점을 챙기는데 실패했다. 특히 오유진은 중국여자갑조리그 17연승을 기록했다.

장쑤는 위즈잉은 오유진에게 패했지만 김채영, 리쓰쉬안이 각각 왕솽, 리허를 꺾으면서 함께 팀 승리를 이끌어 승점 2점을 확보했다. 

루이나이웨이를 앞세운 상하이X는 탕자원, 탕이 등 팀원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3-0으로 네번째 완봉승을 거두며 승점 2점을 획득했다. 선두를 달리던 상하이X는 2위 장쑤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그 외 저장, 항저우Y이 각각 항저우Z, 산시Z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승점 2점을 획득했다.  5위를 달리던 청두는 최하위 푸젠을 3-0으로 꺾으면서 4위 산시S와 순위 바꿈을 했고, 6위~10위 순서는 변동이 없었다.

29일 같은 장소에서 14라운드가 진행될 예정이며, 오유진, 김채영, 김은지가 출전한다.

중국여자갑조리그는 총 10개팀이 더블리그 방식으로 18라운드를 진행하며, 매 라운드는 각팀 3명이 출전하여 승부를 가린다. 단체전에서 3-0, 2-1 승리 시 승점 2점, 패할 경우 승점 0점을 얻게 된다. 승점이 가장 높은 팀이 상위를 차지하고, 승점이 같을 시에 총 승국수, 최다승자 비교, 팀이 이긴 상대의 승점 등으로 순위를 가린다. 시즌 우승, 준우승, 3위 팀에게는 각각 60만위안, 30만위안, 20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 그 외, 4위~8위까지는 5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 

▲2023중국여자갑조리그 산시S에서 뛰고 있는 오유진 선수. [자료사진]

▲2023중국여자갑조리그 최강팀으로 꼽히는 장쑤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채영 선수.[자료사진]

▲중국여자갑조리그 13라운드에서 루이나이웨이와 루자의 대결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