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vs카타고
신진서, 인공지능에 '끝끝내' 역사적 승리
1패 후 2연승, 상금 2억 5천만 원과 부상 고급세단
2026-07-21 오전 10:09:55 입력 / 2026-07-21 오후 6:16:53 수정
▲'쎈수학ㆍ한경 기신전' 3국에서 카타고에게 221수 만에 흑 11집 반승한 신진서가 환하게 웃고 있다.
신진서가 인공지능(AI) 카타고에게 1패 후 2연승했다.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ㆍ한경 기신전' 3국에서 신진서가 카타고에게 221수 만에 흑 11집 반승했다.
17일 열린 1국에서는 초반부터 흔들리며 패했지만 19일 이어진 2국에서 치열한 전투 끝에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3국까지 잡아내며 최종 전적 2대1로 승리했다.
특히 3국에서 신진서는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판을 이끌었고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완벽한 내용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신진서는 카타고와의 2점 접바둑에서 1국에서 패했지만 2~3국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대국 후 신진서는 "오늘 대국은 큰 전투 없이 손해를 보지 않고 있다는 확신 속에서 비교적 수월하게 이끌었다. 더 잘 둔 바둑은 3국이지만, 난이도가 훨씬 높았던 2국의 승리가 더 뿌듯했다."고 돌아봤다.
카타고에 대해서는 "인공지능은 인간 바둑의 발전에도 큰 역할을 했고, 나 역시 카타고를 통해 많은 발전을 했다. 세계 정상에 올라서는 데 큰 도움을 준 존재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국 후 신진서는 AI와의 접바둑에 대해서 "이번 대회를 통해 2점 접바둑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조금이라도 잘못 두면 여전히 힘든 승부여서 유리하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2점 접바둑에서 AI에게 2~3집 정도의 덤을 준다면 매우 어렵겠지만 불가능한 도전은 아닐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둑 AI는 10년 전 알파고의 등장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고, 카타고는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AI로 평가받는다. 특히 2016년 이세돌과 대국했던 알파고보다 2~3점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카타고를 상대로 신진서가 2점 접바둑에서 2승을 거둔 것은 AI 시대에도 인간 바둑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대국 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가 참석해 신진서에게 대국료 1억5000만 원과 승리수당 1억 원을 전달했다. 또한 특별부상으로 제네시스 G90도 함께 수여했다. ‘쎈수학ㆍ한경 기신전’은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했으며, 좋은책신사고가 기획·후원했다.
▲신진서는 대국료 1억5000만 원과 승리수당 1억 원을 받았으며, 특별부상으로 제네시스 G90도 함께 수여됐다.
▲[26.07.21 인터뷰] "치수 올릴 건가요?" 신진서의 솔직한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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