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성동구청장배, 무학초 '표현우' 어린이 우승
이창호 사인회, 지도 다면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열려
2025-03-24 오후 2:19:39 입력 / 2025-03-25 오전 10:09:29 수정
▲처음 열린 '성동구청장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에는 참가자 및 학부모 등 1천여명이 운집했다.
성동구청장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가 서울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에서 23일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이창호 9단,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과 대회 참가자 및 학부모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첫 대회의 개막을 축하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성동구청장배 전국 어린이바둑대회는 최강부, 유단자부와 기력과 학년에 따라 무지개부와 개나리부 등 8개 부문으로 열렸다.
▲최강부 결승전에서 표현우(오른쪽)가 김태윤에게 승리하며 우승했다.
연구생을 포함해 아마4단 이상의 기력을 가진 어린이들이 참가한 최강부에서는 표현우(무학초 6)가 김태윤(가재울초 6)에게 승리하며 첫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유단부에서는 잠현초등학교 2학년 지서우가 인천 송명초등학교 6학년 김서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국 후에는 각 부문별로 우승, 준우승, 공동 3위에게 트로피와 시상품을 전달했다.
▲최강부 시상(왼쪽부터) 우승 표현우, 준우승 김태윤, 심판 권효진, 공동 3위 김노율, 김의준.
한편 이창호의 사인회와 정두호·김준석·최원진의 지도 다면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참자자는 물론 함께 현장을 찾은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25 성동구청장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는 성동구청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했다.
<2025 성동구청장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 입상자(1~공동 3위 순)>
-최강부 : 표현우(무학초 6), 김태윤(가재울초 6), 김노율(응암초 5)ㆍ김의준(현촌초 5)
-유단자부 : 지서우(잠현초 2), 김서훈(인천 송명초 6), 임서준(인천 용현초 5)ㆍ신재원(인천 간석초 4)
▲유단자부 시상 (왼쪽부터) 심판 권효진, 지서우, 김서훈.
▲사인회에 나선 이창호.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여기 모인 어린이 여러분이 이창호 9단, 신진서 9단과 같이 우리 대한민국의 바둑을 이끌어갈 거라고 믿는다”면서 “오늘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선착순으로 모집해서 참가하지 못한 어린이들도 있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어린이가 가족들과 함께 성동구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바둑은 인내력, 집중력 무엇보다 두뇌 발달에 좋다. 바둑을 어린이 시절에 배울 수 있다는 것도 훌륭한 것 같다. 오늘 바둑을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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