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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슈퍼리그

中 왕싱하오, 변상일 제치고 2위로 급부상

2021-07-12 오후 7:55:03 입력 / 2021-07-13 오전 11:11:35 수정

▲한동안 조용하던 중국이 중반들면서 힘을 부쩍 내고 있다. 한중슈퍼리그에서 중국의 왕싱하오가 변상일을 꺾고 2위로 올라섰다.

 

 

순항하던 한중 슈퍼리그에 중국발 변수가 생겼다.

 

중국이 중반부터 서서히 힘을 내고 있다. 2승1패의 왕싱하오가 3승의 변상일을 넉 아웃시키면서 2위로 올라선 것.

 

17일 오후6시 타이젬 대국실에서 속행된 2021 TYGEM 한중슈퍼리그 1차대회 19경기에서 글로비스배 우승자 중국의 왕싱하오(18)가 3승을 달리던 변상일에게 213수만에 중앙 대마를 잡으면서 흑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왕싱하오는 중국선수 중에서 처음으로 3승(1패)를 달성했으며 처음으로 선두권으로 부상했다. 변상일과 같이 3승1패가 되었지만 집 차이에서 (변상일 15.5 < 왕싱하오 17.5) 살짝 앞서며 중간 순위 2위로 점프했다.
 

 


▲왕싱하오가 변상일을 잡으며 2위로 우뚝 솟았다. [사진: K바둑 캡쳐]

 

 

초반은 백을 든 변상일의 '빠른 손'이 국면을 주도했다.

승부처는 우변이었다. 우변 백이 큰 모양을 갖추었고 역시 왕싱하오는 뛰어들어 접근전이 펼쳐졌다. 여기서 적당한 타협을 예상했지만 단 한 순간에 강공으로 밀어붙이며 중앙으로 뚫고 나와 버렸다.

 

약간 불리한 가운데서 변상일은 다시 한 번 우변에서 백 모양도 크게 키울 상황이 왔다. 바로 <참고도>같은 상황인데, 백5로 크게 우변과 중앙을 키웠더라면 긴 바둑이 될 수 있었을 것을, 좌상 쪽 실리를 팀하는 사이 그만 대세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후는 변상일은 힘들다고 보고 계속 승부를 펼치면서 급전을 유도했고 무리한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대마가 잡히고 말았다.

 

타이젬 1월랭킹 1위 왕싱하오(18)는 2017년 입단한 중국랭킹 54위의 신예. 글로비스배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며, 감히 ‘천재’라고 불러도 될만한 기대주. 하여튼 슈퍼리그에서 이제 요주의 인물로 떠올랐다.

 

하이라이트 경기가 될 박정환과는 슈퍼리그 일정을 아직 소화하지 않았고, 신진서에게는 이미 패한 바 있다.

 

다음 한중슈퍼리그 경기는 7/15(목) 오후7시 홍성지-후위한 대결이 이어진다.

 

 

 

 

2021 TYGEM 한중슈퍼리그 소개

한중 탑 랭커들이 출전하는 한중슈퍼리그는 5월, 7월, 10월 年 3회에 걸쳐 대회가 진행되며, 회당 타이젬 월간랭킹 월 1위 3명+시드 3명 등 한·중 6:6 크로스리그로 펼쳐진다. 크로스리그는 한국 1명이 등판하여 중국 6명과 차례로 돌려붙는 식으로 일종의 선수전원 풀리그 시스템이다(단, 한-중 대결만 치름).
 

세 번의 대회 각 우승 1000만원, 준우승 400만원이 주어지며 순차적으로 12위까지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1차대회는 7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
 

참고로 할 것은 승수도 중요하지만 많은 집 차이로 이기는 게 중요하다. 즉, 불계승은 10집 차이로 계산하는데, 승률이 같으면 결국 여섯 판의 경기에서 많은 집수 차이순대로 우승이 결정된다.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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