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결과 '한국 6명, 중국 11명' 본선 진출
일본·대만은 전원 탈락
2024-08-31 오후 6:59:20 입력 / 2024-09-03 오전 7:33:45 수정
▲5년 만에 열린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한국 6명, 중국 11명, 태국 1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5년 만에 열린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에서 한국 6명, 중국 11명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
3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결승에서 한국 6명, 중국 11명, 태국 1명이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일반조에 걸린 13개의 본선 티켓 중 11장을 중국에 내줬지만, 여자조와 시니어조에 걸린 4장(각 2장)의 티켓을 모두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일반조. 강동윤(오른쪽)이 자오천위에게 승리.
일반조에서 강동윤은 중국 자오천위에게 승리하며 통산 12번째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안정기는 김세동과의 형제 대결에서 승리하며 전기대회에 이어 2년 연속 본선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2장의 티켓이 있는 여자조에서는 최정과 김은지가 각각 중국의 리허와 왕위보에게 승리하며 본선에 올랐으며, 시니어조에서는 유창혁과 최명훈이 각각 이창호와 위빈에게 승리했다.
중국은 11명의 본선 진출자를 배출했다. 삼성화재배 통산 4회 우승을 기록 중인 커제 비롯해 랭킹 4위 당이페이, 5위 왕싱하오, 8위 롄샤오 등 총 11명이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일반조 결승. 커제(오른쪽)가 투샤오위에게 승리.
일본은 마지막 생존자였던 이야마 유타가 통합예선 결승에서 중국 진위청에게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대만은 29일 진행된 3회전을 끝으로 전원 탈락했다.
한편 프랑스·영국·브라질 등 10개국 대표선수 14명이 토너먼트를 벌인 월드조에서는 태국의 퐁사칸 솔나라(Pongsakarn Sornarra) 아마 6단이 프랑스 국적의 레미 캄파니아(Remi Campagnie) 아마 6단을 꺾고 삼성화재배 첫 본선 무대에 올랐다.
▲월드조 결승. 태국 퐁사칸 솔라나(왼쪽)가 레이 캄파니아에게 승리.
통합예선을 통과한 18명의 선수는 시드를 받아 합류하는 14명(전기 시드 4명, 국가 시드 9명, 와일드카드 1명)의 선수와 함께 11월 11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리는 본선에 출전해 스물아홉 번째 대회 우승컵을 놓고 32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주최 측에서 선정하는 와일드카드는 추후 발표된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 명단
- 한국(11명) : 박정환(전기 시드), 신진서·변상일·신민준·김명훈(이상 국가 시드), 강동윤·최정·김은지·유창혁·최명훈·안정기 (이상 통합예선 진출자)
- 중국(16명) : 딩하오·셰얼하오·쉬자양(이상 전기 시드), 리쉬안하오·구쯔하오(이상 국가 시드), 커제·당이페이·왕싱하오·롄샤오·셰커·탄샤오·한이저우·천정쉰·판인·천셴·진위청(이상 통합예선 진출자)
- 일본(2명) : 이치리키료·시바노 도라마루(이상 국가 시드)
- 대만(1명) : 쉬하오훙(국가 시드)
- 태국(1명) : 퐁사칸 솔나라(통합예선 진출자)
▲시니어조 결승. 유창혁(왼쪽)이 이창호에게 승리.
▲여자조 결승. 김은지(오른쪽)가 왕위보에게 승리.
▲여자조 결승. 최정(왼쪽)이 리허에게 승리.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시니어조 결승 '유창혁(승)-이창호' 대국 종료 후 복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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