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반집에 울었다' 설현준, 커제에게 끝내기 대역전패
6일 2국은 커제와 일본 히로세유이치
2024-09-05 오후 4:43:13 입력 / 2024-09-06 오전 10:48:32 수정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국에서 설현준(왼쪽)이 커제에게 반집패했다.
설현준이 커제에게 끝내기에서 대역전패를 당했다.
5일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 농심 백산수 공장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국에서 설현준이 커제에게 304수 만에 백 반집패했다.
이날 대국은 타이젬TV 최철한 해설자가 ‘해설했던 대국 중에 가장 치열했다‘고 말했을 정도로 인공지능 그래프가 계속해서 출렁였다.
초중반까지 팽팽하게 흘러갔고, 중후반부터는 설현준이 격차를 벌리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끝내기에서부터 설현준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타이밍을 잡은 커제가 신들린 끝내기를 선보이며 반집승을 거뒀다.
▲2회 연속 농심배 대표팀 선수로 출전한 한국랭킹9위 설현준.
6일 15시부터 열리는 2국은 커제와 일본 히로세유이치의 대결로 펼쳐진다. 타이젬TV에서는 김채영 프로가 이 대국을 생중계 해설한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커제는 10년 연속 농심배 중국 대표로 출전했다. 농심배에서는 3승5패를 기록 중이다.
▲중국 검토진.
▲한국 검토진.
▲대회가 열리고 있는 중국 지린성 옌지시의 백산수공장.
▲[현장 영상]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국 설현준 vs 커제 대국 종료 후 복기 장면.
▲[현장 영상]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국 설현준 vs 커제 대국 시작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