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젬게임

국내기타

세계 1위의 비결 '중꺾그마' 정신

신진서, 란커배 우승기념 기자회견

2024-09-10 오후 8:58:30 입력 / 2024-09-12 오전 10:28:35 수정

신진서가 란커배 우승 기념 기자회견 가졌다.

1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기자단 30여 명이 참석해 신진서 9단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SNS 사전 질문 이벤트 통해서 받은 팬들의 질문과 유튜브 생중계로 팬들과의 소통도 함께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신진서는 8월 21일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중국 구쯔하오에게 2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특히 이번 결승은 지난 대회 결승 리턴매치로 지난 대회에서 신진서가 1승 후 2패로 패한 아픔이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완벽하게 복수에 성공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우승 소식과 함께 생애 첫 에세이를 출간해 화제를 모았다. 신진서는 [대국:기본에서 최선으로]를 출간해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기자회견 질의응답 내용을 소개한다.

 

 

 


Q. 올 초에 LG배에서도 우승하고 농심신라면배에서는 끝내기 6연승으로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다. 란커배에서 우승하긴 했지만 응씨배와 춘란배 등 다른 세계기전에서는 중도 탈락했는데 올 시즌을 평가한다면.
A. 올 초에 워낙 영광스러운 일이 있어서 축하도 많이 받았는데 그 이후엔 아쉬운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작년에 큰 아픔이었던 란커배에서 우승해서 올 시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해를 보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가 끝나기 전에 아직 중요한 시험대가 남아있다.

 


Q. 최초로 연간 상금 15억원을 돌파 할 수 있는지가 관심 여부다. 상금에 대해서 생각해봤는가.
A. 초등학교 때 입단했는데 그때는 대회 나가면 상금은 보지 않았다. 대국료도 검색해보지 않고 시합만 보고 뒀다. 20대가 넘어가다 보니까 상금도 한번 검색해보기도 한다. 상금은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다른 스포츠 선수들에 비해 바둑 상금이 부족한 게 사실이긴 한데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으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Q. 승부 외적으로도 바둑계를 걱정하고 도움을 주려는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승부에는 부담되지 않는지.
A. 절대로 저 혼자 한국 바둑계를 지탱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예전보다는 많은 활동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의미 있고 좋은 일에만 참여하려고 한다. 당연히 시합이 우선이기에 세계대회를 앞두고서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한다.

농심신라면배 이후에는 약간 피곤했던 것은 사실인데 그런 일이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후회되지는 않는다. 기사들이 앞으로도 바둑 말고 다른 일에도 참여하고,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면 굉장히 보람찬 일이라고 본다.

 

 

 


Q. 에세이에서 작은 발전과 기쁨들이 슬럼프를 벗어나는데 큰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슬럼프를 지나는 과정에서 그럼 어떤 것들이 동력이 되어졌는지 궁금하다. 또한 슬럼프 이후에 더 큰 어른이 됐다고 생각하는가.
A. 최근 슬럼프 같은 경우는 제가 비교적 쉽게 넘길 수 있었다고 생각을 했다. 많은 실패를 통해서 지금은 굉장히 많이 성장을 했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올 해 같은 세계대회에서의 부진은 제가 많은 역경을 통해서 성장을 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넘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슬럼프는 16년부터 2~3년간이었는데 그때는 생각도 어렸고 나이도 어렸던 시기였기 때문에 어떻게 이겨냈다고 말하기도 힘들 정도로 어려운 시기였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하다보니까 넘기게 된 것 같다. 엄청난 비결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평소대로 계속 바둑을 하다보니까 저한테 기회가 계속 찾아왔던 것 같다. 그 순간에 제가 조금 더 다르게 해보자고 했던 것이 제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 같다. 

 


Q. 2020년부터 57개월 연속 국내랭킹1위를 하고 있는데, 최장기간 랭킹1위 기록 돌파가 가능할 것 같다. 기록 경신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A. 당연히 기록을 경신하게 되면 뿌듯하고 영광스러운 일이고 좋은 일이지만, 사실 바둑 기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팬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의 기록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특히 농심배 같은 대회의 연승은 특별한 것이 있는 것 같다. 세계대회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만 제가 이렇게 하나씩 기록을 좀 세워가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뿌듯하고, 또 제가 계속해서 노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A. 바둑의 인기가 예전만큼은 아닌데, 혹시 이유를 생각해 보셨는지 그리고 나름대로 해법을 고민해 본 것이 있는가.
바둑의 인기 같은 경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이 뭐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인데 일단 예전보다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늘어났고, 굉장히 다양한 종목의 다양한 선수들이 있고 또 게임 등 다양한 재밌는 일들이 있다. 바둑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또 더 재밌게 만들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중국 세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예전에 황금세대라든지 전설적인 선배 이사들과 비교했을 때 좀 부족한 부분들이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을 이제 기사들이 노력을 해서 충분히 채워 나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바둑이 굉장히 오래됐는데 한 번도 바둑이 재미없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또 긴 시간 동안 역사를 통해서 증명을 했다. 

선수들이나 바둑 관계자들이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AI가 나온 지가 7년~8년 정도 되어 가는데 기사들은 AI 통해서 굉장히 발전을 했다. 이제 그것보다는 AI 통해서 재미를 더 드릴 수 있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해설자들도 예전에는 불확실한 측면에서 해설을 했다면 지금은 좀 확실한 거에 대해서 해설하고 있다. AI 해설에만 치중하는 것도 좋지만 재밌는 해설을 보여주는 것도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AI 통해서 해설은 더 재밌어졌다고 생각하고, 예전에는 바둑을 보기에도 그냥 이제 형세를 볼 수 없고 끝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관전 했다면 지금은 이제 한수한수 좀 스포츠처럼 역동적으로 해설도 할 수 있고 또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AI가 바둑에 특히 영향을 많이 준 건 사실인데 이 점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고 또 선수들이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

 

 

 


A. 국내에서 유심히 보는 후배가 있는지 궁금하다.
후배 기사들 중에는 굉장히 열심히 하는 기사들이 많고 또 잘하는 기사들이 많다. 이제 중국이나 외국 선수들도 AI 통해서 굉장히 발전하고 있고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한국 기사가 우승을 하려면 굉장히 강한 실력을 가져야 한다. 지금 당장 세계대회 우승 권인 선수가 있지 않지만 한우진 선수나 문민종 선수 또 신예대회에서 우승하고 있는 선수들이 계속해서 더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 또 국내대회에서 저를 많이 이겨 갔으면 좋겠다.

 


Q. (유튜브 팬 질문) 지금 실력 그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8년 전으로 돌아가 이세돌을 상대했던 '알파고'와 대국을 한다면 어떨지 예측해본다면.
A. 승부는 당연히 해보고 싶다. 당시 알파고의 실력을 정확히 알 수 없기에 승부 예측은 큰 의미가 없지만 대국한다면 아주 재미있을 것 같다. 굳이 승패를 예측해본다면 5번기에서 과감하게 3승까지 도전해보고 싶다.

 


Q. (유튜브 팬 질문) 평소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대국을 앞두고 특별한 음식을 먹는다는 등 루틴이 있는가.
A. 루틴은 만들지는 않았으나 대국을 앞두고 잠을 많이 자는 편이다. 세계대회 때는 아침이나 점심을 많이 먹지 못해 매우 허기진 상태에서 대국하는 편인데 집중하다보면 그런 것도 없어지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한판이 끝나면 쓰러질 정도다.

 


Q. (유튜브 팬 질문) 후학 양성에 대한 생각은 있는가.
A. 생각은 있는데, 후배 기사들이 AI가 있는 상태에서 저한테 뭘 배울지 애매하긴 한데 제가 가진 기술이나 생각 정도는 충분히 전해 줄 수 있을 같다.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나중에는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Q. 역대 1인자들 모습을 지켜보면 그 자리가 얼마나 무겁고 힘들고 외로운 자리라는 것이 느껴진다. 지금 국내 1인자뿐만 아니라 세계 1인자로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데 승부의 회의감도 들고 또 권태도 수시로 찾아오기도 할 것이다. 그래도 승부를 이어가야할 텐데 매일 아침 새기는 말이나, 마음의 자세가 어떤지 궁금하다.
A. 바둑을 굉장히 오래하고 있고 입단한지도 오래 됐지만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바둑이 힘들었던 때가 한두 차례가 아니다. 최근 세계대회에서 졌을 때도 힘들 수밖에 없었는데 그럴 때는 그냥 하는 것이 중요한 거 같다.

다양한 명언도 있고 스포츠 선수들이나 유명한 사람들을 봤을 때도 개개인마다 어려운 시기를 넘기는 방법들이 다 존재를 하는데 제가 10년 넘게 해온 순간들을 생각해 보면 그냥 했던 것이 굉장히 중요했던 것 같다.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중꺾그마)’이란 말이 있는데 진짜 그런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 저는 어떤 순간을 넘기는 터닝 포인트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매 순간 굉장히 힘들 때도 아무 생각 없이 바둑을 해왔다. 그랬던 것이 이런 영광스러운 순간으로 찾아온 것 같다.

 


Q. 모든 스포츠 선수들이 가장 좋은 때를 물어보면 보통 이겼을 때 얘기를 많이 한다. 신진서 선수도 그럴 거 같은데 혹시 바둑을 연구하거나 대국 중에 막혔던 것 같은데, 어떤 좋은 길 좋은 수를 발견했을 때 혹시 그때의 즐거움 때문에 바둑이 재밌다고 하는 것인가. 우승할 때 말고 언제 바둑을 두면서 가장 즐겁고 가장 기쁜지 궁금하다.
A. 가장 기쁜 순간은 당연히 우승했던 순간이다. 평소에 느낀 소소한 기쁨은 예전에는 누가 봐도 상상하지도 못한 수를 찾아냈을 때였다. 지금은 AI 조차도 보지 못한 수를 봤을 때 소소한 기쁨을 느낀다. 바둑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도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수를 발견을 하고 나면 그때의 기쁨이나 성취감이 당연히 있을 것 같다. 그게 바둑의 매력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한다. 자기보다 훨씬 센 상수도 찾지 못한 수를 찾을 수 있다는 점도 바둑의 매력이다.

 


Q. (유튜브 팬 질문) 바둑 아닌 다른 일을 했다면 어떨 것 같나.
A. 상상이 잘 안되긴 한데 그냥 학교 공부해서 성적에 맞는 대학에 갔을 것 같다. 다른 일을 한다면 공부를 해 보고 싶긴 한데 아마도 바둑이 제일 쉬웠다고, 바둑이 나한테 제일  맞는다고 느끼지 않을까 싶다.

 

 

 


Q. 올해 세계 바둑이 전체적으로 조금 변화가 좀 있었다. 일본 선수가 응씨배 우승을 하고 대만 선수도 약진하는 결과들도 나왔다. 여전히 그래도 중국 선수와의 승부일 것 같은데, 리쉬안하오 선수와의 대결이 불가피하지 않을까 싶다.
A. 며칠 전에 이치리키료 선수가 응씨배 우승을 했다. 저는 해야했던 승리를 경솔하게 놓친 기억이 있는데 이치리키료 선수는 응씨배 벌점을 다 받아가면서까지 우승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냈다. 굉장히 멋있는 승리라고 느꼈다.

최근에 대만이나 일본 선수가 많이 성장했다. 세계대회에서 초일류 기사들을 언제든지 꺾일 수 있는 기량이 됐다고 느끼고 있고, AI가 있기 때문에 팬분들이 생소한 기사들까지 다 강하다고 느끼고 있다. 당연히 저도 멈춰서 있으면 언제든지 밀릴 수밖에 없다고 느끼고 있다. 

특히 중국의 리쉬안하오는 저보다 AI 수법을 더 잘 이해했다고 느끼고 있을 만큼 강한 기사다. 하지만 저도 꾸준히 발전을 했고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이겨내야 될 것들이라 생각한다. 이제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바로 밟힐 수밖에 없는 상태다. 그런 것들이 오히려 저를 더 단단해지게 만들 수 있는 이유기도 하다.

 


Q. ‘해내야 되겠다’라는 부담감을 가지면 아직도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가.
부담스러우면 전날에 잠을 못 자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이런 점이 꼭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 부담이 가는 승부를 한다는 거 자체가 뿌듯한 일인 거 같다. 특히 세계대회 결승을 두기 전에는 ‘빨리 승부를 끝내고 싶다’는 생각만 들기도 한다. 우승을 하고 나면 굉장히 좀 보람찬 일이었다고 느끼고 있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다시 또 그 순간을 느끼고 싶다는 감정이 드는 편인 거 같다. 예전에는 이런 기분을 즐기지 못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조금이라도 즐기게 된 거 같다. 레전드 선배 기사들 만큼은 아니지만 지금은 결승전에 임하는 자세가 좀 좋아진 것 같다.

 

 

 


Q. 바둑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바둑은 굉장히 어렵다고 다들 알고 계시는데 룰 자체가 간단하다. 그 가운데 치열하게 싸우면서 AI조차 수를 다 찾지 못할 만큼 쉬우면서도 어려운 게 매력이다. 15년 이상 바둑을 뒀지만 지금도 수를 보면 볼수록 더 많이 나오는 게 재밌다.

 


Q. (유튜브 팬 질문) 팬 미팅 계획은 없는가.
A.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팬들을 많이 못 뵀는데 언제든지 찾아보고 인사드리고 싶다. 제가 조금 내성적이라 팬들에게 말을 많이 못 하긴 한데 그래도 팬들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서로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Q. 바둑 기사들의 인터뷰를 보다 보면 말을 아끼는 경우들이 굉장히 많다. 신진서 선수는 좀 솔직하기도 하고 적극적이기도 해서 좀 다른 느낌이 많다. ‘바둑도 잘 두는데 말도 잘한다’ 이런 말을 팬들도 많이 하고 있는데, 특별히 연습을 하시는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그냥 평소에 생각했던 내용을 말씀드리는 편이다. 전혀 준비를 하는 편은 아니고, 저는 제가 나오는 영상도 잘 못 보는 편이다. 앞으로는 더 노력을 해서 말을 잘하고 싶다.

 


Q.  평소 독서는 많이 하는 편인가.
에세이를 낸 입장에서 약간 부끄럽긴 한데 사실 가장 많이 읽은 책은 월간바둑이다. 독서 말고도 제 지식을 좀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많다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독서량을 많이 늘리겠다.

 


Q. 에세이 집에서 이창호 선수가 대국 수를 조절했다면 전성기가 더 오래갔을 거라고 했다. 전성기를 길게 가져가기 위해서 대국 수를 줄일 생각이 있는가.
A. 예전보다는 제한시간이 속기로 가기 때문에 같은 판수라면 지금이 덜 힘든 것 같다. 작년에는 아시안게임에서 너무 많은 힘을 빼긴 했다. 지금은 대회가 예전보다 그리 많지 않아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아직은 괜찮은 상태인데 나중에 더 힘이 들면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다.

 

 

 


Q. 바둑에서 지고 나면 솔직히 기분이 어떤가.
예전에는 연습 바둑만 져도 며칠 동안 기분이 안 좋았었는데 지금은 좀 없어진 거 같다. 강했던 승부욕이 줄어든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될 때도 있는데, 제가 그런 부분에서 이겨낼 수 있을 만큼 성숙해진 것이라 믿고 싶다. 지금은 세계대회에서 졌을 때는 최소한 일주일 정도는 아픈 거 같다. 결승을 졌을 때는 또 다음의 결승 대국을 이기기 전까지는 좀 아픈 상태로 있다.

 


Q. (유튜브 팬 질문) 아들을 키우고 계시는 학부모다. 부모로서 어떻게 이끌어 주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될지가 궁금하다.
당연한 얘긴데 개개인마다 다를 것 같다. 저 같은 경우는 손봐야 할 곳이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터치가 필요한 상태였다. 예를 들어서 이창호 사범님, 박정환 사범님 같은 경우는 혼자 둬도 굉장히 잘 하는 스타일이다. 한 가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실전 대국과 AI 공부가 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Q. 일본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나와서 이제 한중일 기사들의 삼파전이 예상이 되는데 앞으로의 어떤 기대를 하고 있는지.
이제 일본에서도 세계대회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 또 일본의 이치리키료 선수의 우승으로 ‘이치리키 료 키즈’가 또 생기지 않을까 기대감도 있다. 굉장히 대단한 우승이었다 생각을 한다. 한국 기사들이 중국 기사를 상대할 때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임해야 되지 않을까는 생각을 한다. 삼성화재배에서 제가 우승을 한다면 가장 좋은 일이겠지만 만약에 제가 우승을 하지 못해도 한국 기사들이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

TYGEM / 정연주

SNS 간편로그인

(주)컴투스타이젬    대표이사:이승기    사업자등록번호:211-86-95324    사업자정보확인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15 파이낸셜뉴스빌딩 4층

제호: 타이젬    등록번호: 서울 아04168    등록(발행) 일자: 2016.10.4

발행인: 이승기    편집인: 정연주    청소년보호책임자: 장성계

전화: 1661-9699 (상담시간:10:00-18:00)    FAX : 070-7159-2001    이메일보내기

COPYRIGHTⓒ Com2uS TYGE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2019 인공지능대상 수상

  • 타이젬 일본
  • 타이젬 중국
  • 타이젬 미국
  • 타이젬 대만

타이젬바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