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타
싱가포르, 또 하나의 세계바둑대회 개최
본선32강전 중국 11명, 한국 6명, 일본 5명 등 우승상금 2억 5900만원
2024-09-22 오후 8:05:32 입력 / 2024-09-26 오전 9:42:41 수정
▲싱가포르바둑협회 홈페이지 모습.
최근 북해신역배 세계바둑대회 창설 소식에 이어 또 하나의 세계바둑대회 창설 소식이 전해져 세계 바둑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1월 대회가 열릴 예정인 난양배(南洋杯)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싱가포르바둑협회와 중국위기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대회는 싱가포르 기사들에게는 쌀 한 톨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한국, 중국, 일본 기사들에게 혼수품을 준비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개최하게 됐다. 그래서 단발성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 소식에 중국 네티즌은 "32명 중 적어도 6명은 3류기사인데 세계대회라고 할 수 있을까?", "우승 상금이 너무 적다", "좋은 소식이다, 바둑이 세계로 발전하는 촉진이 될 것이다" 등의 긍정적 부정적 반응이 동시에 나왔다.
본선은 32강전부터 치른다. 중국 11명(여자기사 1명 포함), 한국 6명(여자기사 1명 포함), 일본 5명(여자기사 1명 포함), 대만 2명, 유럽 1명, 북미 1명, 싱가포르 1명, 말레이시아 1명, 태국 1명, 인도네시아 1명, 주최측 와일드카드 2명 등이 경합을 벌이게 된다.
대회 본선 경기는 앞서 창설 소식을 전한 북해신역배보다 먼저 열린다. 32강전부터 준결승전까지 오는 11월1일부터 7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을 보면 11월2일 32강전, 11월3일 16강전, 11월5일 8강전, 11월6일 준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과 3,4위전은 2025년 2월25일~3월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결승3국은 2월26일, 2월28일, 3월1일 열리며, 3,4위전은 2월26일 열린다.
중국위기협회와 싱가포르바둑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 싱가포르 달러 28만SGD(한화 약 2억5900만원), 준우승 상금 10만SGD가 주어지며, 그 외 32강 4000SGD, 16강전 8000SGD, 8강 1만5000SGD, 4위 3만SGD, 3위 4만SGD의 상금이 주어진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싱가포르 국가대표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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