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씨배
박정환, 신민준, 김진휘, 원성진 등 4명 16강전 합류
박정환, 우에노아사미와 벌점2점 주고 받으며 난타전 끝에 반집승
2024-04-21 오후 1:42:24 입력 / 2024-05-13 오후 2:26:10 수정
▲한국기원 2층에 마련된 온라인 대국장에서 28강전 대국을 하는 한국 선수 대국 모습.
박정환, 신민준, 김진휘, 원성진 등 4명이 신진서와 함께 할 16강전에 합류했다. 21일,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각지에서 제10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56강전이 온라인대국으로 열렸다. 이날 한국은 온라인대국으로 열린 28강전에서 박정환, 신민준, 김진휘, 원성진 등 4명이 16강전에 올랐다.
이날 대국에서 한국은 박정환, 신민준, 김진휘가 각각 우에노아사미, 이야마유타, 황밍위에게 승리를 거두며 16강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변상일, 김은지는 각각 커제, 왕싱하오에게 패했다.
특히, 원성진은 이야마유타를 맞아 가볍게 승리를 거뒀으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던 박정환은 우에노아사미와 서로 벌점 2점을 받는 만만찮을 대결을 벌이다 우에노아사미의 막판 끝내기 수순 착오를 범하면서 282수만에 백반집승을 거뒀다. 박정환은 공배를 메우다 시간을 초과해 벌점을 받았다.
제7,8회 대회 준우승자인 박정환은 이날 승리로 16강전에 진출하면서 다시한번 생애 첫 응씨배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진휘는 초반 AI예측 97%까지 수세에 몰렸으나 야마시타게이고가 아후귀 전투와 좌하귀 전투에서 각각 흑257, 흑261의 악수를 연발하면서 형세는 순식간에 뒤집혔으며 김진휘가 327수만에 백4집반승을 거뒀다. 신민준은 중국의 CCTV배 우승자인 황밍위에게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커제와의 상대전적에서 4전 전패를 기록했던 변상일은 초반 우세를 이어가며 커제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는가 했지만 우상귀 전투에서 흑166,168의 실착을 범하면서 역전을 당해 우세를 빼앗겼다. 이어 반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 205수만에 돌을 거뒀다.56강전에서 중국의 구쯔하오에게 승리를 거두며 이변을 낳았던 김은지는 중국의 왕싱하오에게 패했다.
그 외 중국은 펑리야오, 류위항, 리쉬안하오, 리친청, 랴오위안허, 쉬자양 등이 각각 세키고타로, 양딩신, 루이취안, 샤오정하오, 양카이원, 딩하오 승리를 거뒀다. 커제와 왕싱하오를 포함해 중국은 최종 8명이 16강전에 진출했다. 대만의 쉬하오훙은 농심신라면배 7연승의 셰얼하오를 꺾고 16강전에 올랐으며, 일본의 이치리키료는 중국의 투샤오위에게 승리를 거두며 일본의 유일한 생존자가 됐다.
이번 대회 본선1~2회전을 거치면서 한국은 12명-->6명-->4명, 중국은 19명-->14명-->8명, 일본은 11명-->5명-->1명, 대만은 9명-->3명-->1명이 남아 16강전에 합류했다. 16강전에 오른 14명은 전기 우승, 준우승자인 신진서, 셰커와 함께 토너먼트를 치르게 되며, 대진추첨은 16강전 전날 진행될 예정이다.
□ 제10회 응씨배 본선56강 대진 결과(앞쪽이 승자)
쉬하오훙(대만)vs셰얼하오(중국) 287수끝, 흑불계승
펑리야오(중국)vs세키고타로(일본) 117수끝, 흑불계승
박정환vs우에노아사미(일본) 282수끝, 백반집승
김진휘vs야마시타게이고(일본) 327수끝, 백4집반승
원성진vs이야마유타(일본) 120수끝, 백불계승
리친청(중국)vs샤오정하오(대만) 204수끝, 백불계승
랴오위안허(중국)vs양카이원(중국) 168수끝, 백불계승
신민준vs황밍위(중국) 150수끝, 백불계승
커제(중국)vs변상일 205수끝, 흑불계승
이치리키료(일본)vs투샤오위(중국) 176수끝, 백불계승
쉬자양(중국)vs딩하오(중국) 216수끝, 백불계승
류위항(중국)vs양딩신(중국) 233수끝, 흑불계승
왕싱하오(중국)vs김은지 164수끝, 백불계승
리쉬안하오(중국)vs루이취안(대만) 154수끝, 백불계승
유튜브채널 '타이젬TV'에서 21일 오후 1시부터 벌어진 28강전 대국 중 변상일vs커제의 주요 대국을 최철한 프로의 해설로 생중계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대회 우승자 신진서, 준우승자 셰커에게는 16강전 직행 시드를 배정했으며, 기타 56명은 각국 및 지역에 따라 중국 19명, 한국 12명, 일본 11명, 대만 9명, 미주 2명, 유럽 2명, 동남아 1명 등으로 배정했다.
대면대국으로 열리는 응씨배 16강전부터는 오는 7월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전기 대회 우승, 준우승자가 합류하여 16강전을 치르며, 7월 4일에는 8강전이 치러진다. 이어 저장성 닝보로 자리를 옮겨 7월 6,8,9일에 준결승전 3번기 1국~3국을 벌인다. 8월 12, 14일에 결승1,2국이 진행되며, 10월 24, 26, 28일에 결승3,4,5국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68만 9200달러이며, 우승 40만달러, 준우승 10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56강 탈락자는 800달러, 28강 탈락자는 1200달러, 16강 탈락자는 5000달러, 8강전 탈락자는 1만5000달러, 준결승전 탈락자는 2만5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응씨배는 응씨바둑규칙(전만법)을 적용하여 덤8점(빅 흑승), 제한시간 각자 기본시간 2시간, 벌점제(20분 3회)로 진행되며, 매 대국 돌가리기를 하여 맞힌 자가 흑백 선택권을 갖는다.
원성진9단의 투혼이 빛난 대국이었습니다. 나머지 기사들은 대국운이 좋아서 이긴 정도고 한국바둑의 미래는 참으로 암담하다고 할수있습니다.상위권 한두명이 선전하고 있지만 그들의 뒤를 이을 신예기사 중간허리가 전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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