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본인방전
우에노아사미, 일본 7대 기전 '여성 첫 준결승'
준결승전에서 위정치 8단vs쑨저 7단 승자와 대결
2025-03-21 오후 10:20:35 입력 / 2025-03-23 오후 5:30:53 수정
▲제80기 일본 본인방전 8강전에서 전 왕좌 타이틀 보유자인 무라카와다이스케(좌)와 대국하고 있는 우에노아사미. [사진=日本棋院]
우에노아사미(23)가 일본 7대 타이틀전 본선 토너먼트에서 여성 최초로 4강 진입을 달성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20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관서기원에서 열린 제80기 일본 본인방전 8강전에서 전 왕좌 타이틀 보유자인 무라카와다이스케 9단(34)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20세기, 일본 7대 타이틀전은 남성 기사들이 압도적이었지만, 21세기에 들어서 여성 기사들이 급성장하며 본선 진출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우에노아사미의 라이벌인 후지사와리나 여류 본인방(26)이 7대 타이틀전에서 4번에 걸쳐 8강에 진출했지만, 번번이 8강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우에노아사미는 본선에서 오모테유토 3단, 무라카와다이스케 9단을 연파했으며, 준결승전에서 위정치 8단(29)과 쑨저 7단(29)의 승자를 상대로 도전자 결정전을 노리게 된다. 현재 본인방전 타이틀 보유자는 이치리키료.
일본 마이니치신문사가 주최하는 본인방전은 제79기부터 우승상금은 2800만엔에서 850만엔으로 대폭 줄었으며, 기전 서열도 3위에서 5위로 내려 앉았다. 또한 양일제 대국에서 1일제 대국으로 변경되고, 도전7번기는 도전5번기, 본선 리그전은 16강 토너먼트 등으로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일본 7대 기전인 '본인방전'에서 여성으로 처음 준결승에 진출한 '우에노 아사미'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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