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 오른쪽 (왼쪽부터) '변상일-신진서, 강동윤-이지현'.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 멤버가 확정됐다.

랭킹1위 신진서는 4위 변상일과 맞붙는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신진서는 8강전에서 박정환 (랭킹 2위)과 빅매치에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맥심커피배 첫 결승에 오른 변상일은 안성준을 꺾고 2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진서-변상일’은 24일 만난다. 상대 전적은 37승9패로 신진서가 크게 앞서있지만, 변상일 이 최근 2연승 중이다.

변상일은 “최근에 많이 졌다. 최대한 많이 끌어올려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너무 강자랑 만나게 됐는데 잘 두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국내 랭킹 5위권 기사들이 펼치는 4강의 승자들은 3번기로 결승전을 치르며 3월 31일 1국을 시작으로 4월2일 2국, 1대1 동률 시 4월 7일 최종국을 벌인다.

건너편 조에서는 랭킹3위 강동윤과 5위 이지현이 대결한다. 강동윤은 8강에서 김명훈을 꺾었고, 이지현은 최정을 제압했다.

‘강동윤-이지현'은 25일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랭킹 면에서는 강동윤이 앞서나 상대 전적에서는 이지현이 9승3패로 리드 중이다.

이지현은 “처음 본선 첫 판 둘 때는 크게 생각은 없었는데 한판한판 이기다보니까 결승까지는 오르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으며 ,강동윤은 “이지현 선수한테는 입단 초기부터 많이 져서 상성이 안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기는 하지만 (최근에 진 신진서 선수에게) 복수가 급하기 때문에 잠시만 비켜줬으면 좋겠다. 저는 올라갈 테니까 신진서 선수도 올라와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지며 모든 대국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 7시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