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신역배
'왕싱하오-리친청' 결승 진출…17일부터 3번기로 결승
각각 리웨이칭과 탄샤오에게 승리
2025-04-15 오후 7:46:42 입력 / 2025-04-15 오후 8:51:56 수정
▲제1회 북해신역배 결승에 오른 리친청(왼쪽)과 왕싱하오.
왕싱하오와 리친청이 북해신역배 초대 우승컵을 놓고 3번기 대결을 펼친다.
15일 중국 광시장족(廣西壯族)자치구 웨이저우(潿洲)섬에서 열린 제1회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4강에서 왕싱하오가 리웨이칭에게 363수 끝에 백 2집반승했다. 건너편 조에서는 리친청이 탄샤오에게 257수 끝에 흑 불계승했다.
중국랭킹 2위의 왕싱하오와 중국랭킹 8위 리친청은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왕싱하오는 3월 난양배에서 신진서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문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며, 리친청은 난양배에서 3위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기록이다.
▲[25.04.15 현장] 중국 선수만 남은 4강 | 제1회 북해신역배 4강 대국 현장.
왕싱하오는 64강부터 설현준-왕쩌진-자오천위-리웨이칭을 차례로 눌렀고, 리친청은 나현-이다아쓰시-김지석-양딩신-탄샤오를 연파해 결승에 올랐다.
결승 3번기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려 초대 챔피언을 가린다. 타이젬 유튜브 채널 ‘타이젬TV'에서는 북해신역배 결승을 백홍석, 김다영, 박정상 해설자가 라이브 중계한다.
중국위기협회와 광시장족자치구 체육국, 베이하이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전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3억 36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1900만원)이다. 국내선발전을 포함한 모든 대국은 중국 바둑 규칙을 적용하며 본선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메이저 세계대회 4강에 올라 개인 최고 기록을 쓴 리웨이칭(왼쪽)은 왕싱하오에게 졌다.
▲8강에서 신진서를 잡은 탄샤오(왼쪽)는 리친청에게 덜미를 잡혔다. 탄샤오는 2017년 춘란배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