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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회 최강리그

최강리그 초대 챔프엔 충청!

2021-10-06 오후 6:03:20 입력 / 2021-10-08 오후 5:26:45 수정

▲소소회 최강리그 초대 챔피언은 충청이었다. 충청은 경남에게 2-1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최종국에서 쾌승을 거둔 충청 박종훈 윤민중 김지명.

 

 

박종훈 윤민중 한상조 김영광 김지명-.

 

젊은 프로들의 각축장, 소소회 최강리그 우승은 충청이었다.

 

4~6일 타이젬 대국실에서 벌어진 2021 타이젬 소소회 최강리그 챔피언결정전 3번기 제3차전 최종대결에서 정규2위 충청이 경남에게 27.5집반 차이로 대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1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4일 1차전은 2집반차로 경남이 신승을 거두었고, 5일 2차전에서는 충청이 1집반 차 승리를 거두며 동률을 만들었고, 이어서 6일 최종 3차전에서 충청은 대승을 거두며 피날레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충청은 김지명 불계승, 박종훈 불계승, 윤민중 13집반승 등 연이어 3연속 쾌승을 거두며, 나머지 두판의 승패와 상관없이 우승을 결정지었다. 최종 3차전은 3-2 충청 승.  

 

 

 

 

‘웃을 소(笑)’ 두 개가 붙은 이름 소소회(笑笑會)였지만 오늘만은 진짜 웃을 수 없을 만큼 진지했다. 개시 오후1시부터 5경기가 마무리 된 4시까지 3시간여는 단 한 번의 웃음도 새어나오지 않았다. 역시 승부는 승부였다. 넉 달 동안 이어온 소소회 최강리그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는 한판승부가 펼쳐졌다. 

 

1승은 사실 어젯밤에 결정되었다. 공식 시합 관계로 어젯 밤 미리 당겨둔 김지명-홍무진 판에서 김지명이 크게 이기며 충청은 오늘 승리를 예감했다. 경남 홍무진은 정규시즌에선 10승대의 강타자였지만 이번 챔프전 들어와서 3전 전패로 최악의 컨디션.

 

충청으로서는 1승도 1승이지만 불계승을 거두어 10.5집 차의 대승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었다. 오늘 경기에서 팀원들이 보다 편안한 맘을 가질 수 있었음으로.

 

 

▲ 경남-충청 경기 모습.

 


양 팀의 가장 ‘믿을맨’의 대결이었던 충청 주장 박종훈-경남 조남균 대결이 초점국이었다. 이들은 챔프전에서 각 2승씩을 거두고 있는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었다. 1차전에서는 조남균의 불계승이 팀 역전승의 발판이었고, 박종훈 역시 불계승으로 귀중한 승점을 확보한 게 2차전의 승인.

 

조남균이 중반에 승기를 잡으며 오늘도 팽팽하게 가는가 싶었다. 그런데 중반 들어 평소 신중한 조남균이 상변 백 진을 삭감하면서 어정쩡하게 쳐들어가면서 오히려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실전에서는 흑 대마의 사활이 쉽지는 않았지만, 박종훈은 이미 승기를 잡았다는 확신에 찬 모습으로 국면을 힘차게 리드해갔다.  여기서는 아래 <참고도> 흑1로 잽을 던지고 난 다음 흑2로 아예 깊숙이 쳐들어가서 한쪽만 조그맣게 살자고 했더라면 넉넉한 형세였다고(인공지능). 또는 흑 체크 표시로 붙여서 타개에 나서는 것도 있었다.(이어덕둥)

 

 

 

 

좋은 바둑을 그르치고서 오히려 불계패로 마감한 경남은 거의 초상집이었다. 충청 21집 차이 리드.

 

나머지 세 판을 다 이겨도 집 수 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따랐다. 아닌 게 아니라 3국 이재성-윤민중 판은 처절했다. 경남 이재성은 이겨도 불계승으로 이겨야 한다는 부담 탓인지 오히려 어깨에 힘이 들어갔고, 무려 13.5집 패를 당하고 말았다. 돌을 거두면 10.5패인줄은 알지만, 혹시나 하는 맘에 끝까지 계가해본 것.

 

이로써 충청이 3-0으로 리드하며 나머지 판은 의미가 없게 되었다.

 

그러나 충청 에이스 한상조를 잡은 박진영, 그리고 김영광에게 역전승을 거둔 여자선수 허서현은 과연 프로다움을 잃지 않았다. 결국 3-2로 충청의 승리.

 

경남은 전기리그 막판 선두로 올라선 이후 줄곧 1위를 독주하였고 충청 역시 계속하여 2위를 달리는 평행선 추격을 해왔다. 결국 마지막 판에 와서야 역전이 되고 말았다.

 

 

▲ 타이젬 본사에서 유튜브 타이젬TV에서 충청 박종훈-경남 조남균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다. 구수한 입담과 명쾌한 라이브해설을 선보인 양민석+이어덕둥 프로.

 

 

타이젬 소소회 최강리그(이하 소소회리그)는 총 8개 팀이 팀당 5명의 선수로서 더블리그로 14라운드를 진행했다. 팀은 연고지별로 8개로(서울 경인 강원 전남 전북 경남 경북 충청) 구성했다.

 

팀 승패는 5명 출전선수의 집 차이 합산으로 정한다. 설사 4승을 거두더라도 1명이 불계패한다면 팀은 패할 수 있다.(불계는 10.5집으로 계산). 즉, 1집반~2집반으로 4승을 거두더라도 단 한판에 10.5집(불계)이면 팀은 패하게 된다. 

 

소소회리그 우승팀에게는 3000만원, 2위는 1500만원, 3위엔 800만원, 4위에게는 500만원이 주어진다. 

 

한편 소소회(회장 이어덕둥)는 매 경기 자체 심판위원을 배치하여 공정한 리그가 진행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고, 타이젬은 경기용 노트북 컴퓨터 10여대를 소소회연구실에 배치했다.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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