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신진서(왼쪽), 곽상철 SG고려ㆍSG신성건설 대표.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시상식이 27일 한국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곽상철 SG고려ㆍSG신성건설 대표와 이성철 한국일보 사장, 한국기원 윤승용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임설아 K바둑 상무,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우승자 신진서와 준우승자 변상일의 수상을 축하했다.

대회 후원사인 SG고려ㆍSG신성건설 곽상철 대표는 신진서에게 7000만 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주최사 이성철 한국일보 사장은 변상일 9단에게 2500만 원의 준우승 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전달했다.

수상 후 신진서는 “올해 명인전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신예기사에게 져 패자조로 내려갔고, 패자조에서 또 다른 신예기사들과 대국하며 많은 경험을 했다. 명인 타이틀 탈환까지 하게 돼 기쁘다. 다음 대회에서는 대회 2연패에도 도전해 보겠다. 올 한해 최선을 다했는데 내년에는 기록면에서 더 좋은 한 해가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변상일은 “결승에서 신진서 선수에게 패해 아쉬움도 남지만, 준우승도 잘했다고 생각해 기쁘다. 다음 대회에서는 우승을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전기대회 대비 우승상금 1000만 원, 준우승상금 500만 원이 증액된 이번 46기 대회에는 253명의 선수가 참가해 7월 20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12월 결승까지 약 6개월간 경쟁을 펼쳤다. 예선1회전부터 출전한 변상일이 파죽의 9연승을 거둬 결승에 선착했고, 8강에서 후배기사 박지현에게 일격을 맞았던 신진서는 패자조에서 부활해 결승에 합류했다. 2년 만에 성사된 결승전 리턴매치 결과 신진서가 변상일에게 2-0 완봉승을 거두며 명인전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은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했으며 SG그룹이 후원했다.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100분에 1분 초읽기 3회씩이 주어졌으며 결승 모든 경기는 K바둑(회장 이의범)을 통해 생중계됐다.

▲ 준우승 변상일(왼쪽), 이성철 한국일보 사장. 

▲시상식 후 단체 기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