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전
박정환 국수방어 1승 남기다
도전2국에서 조한승에 반집승-2:0리드
2015-12-24 오후 7:13:19 입력
▲ 박정환-조한승. 박정환이 도전2국도 승리하여 국수 방어에 1승을 남겨두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벌어진 국수전도전기에서 박정환이 승리를 거두었다. 박정환이 국수 방어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
2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59기 국수전 도전5번기 제2국에서 도전자 먼저 1승을 거두고 있던 박정환은 도전자 조한승을 맞아 292수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천금의 반집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박정환은 지난 5일 벌어진 1국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면서, 향후 세 번의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대회 2연패에 성공하게 된다. 제3국은 1월19일로 예정되어 있다.
조한승(33)은 55기부터 57기까지 대회3연패를 하고 있었다. 작년 58기 도전기에서는 조한승이 국수, 박정환이 도전자였는데, 그만 조한승이 1승3패로 패퇴하며 3연패 중이던 국수를 내놓고 말았다.
박정환은 이번 대국으로 상대전적에서도 9승3패로 앞섰으며, 올 한해의 대국도 61승21패의 전적으로 마감했다.
국내기전 중 유일하게 도전기 형식을 유지하고 있는 국수전은 1956년 조남철이 우승한 이래 김인 조훈현 서봉수 이창호 이세돌 등 13명의 기사에게만 타이틀을 허용한 국내 프로바둑대회의 효시. 제59기 국수전 우승상금은 4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 박정환.
TYGEM / 진재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