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신진서가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 자리에 올랐다.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부문에서 신진서가, 국내프로토너먼트 부문에서 이원영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15일 전라남도 영암군민회관에서 막을 내린 제8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결승에서 신진서가 변상일 9단과 리턴매치를 176수 만에 백 시간승으로 제압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는 “국수산맥 우승으로 기운을 얻어 앞으로 있을 GS칼텍스배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매년 대회를 후원해주시는 전라남도와 영암군, 신안군, 강진군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진서와 변상일이 펼친 결승전 하이라이트 '명품 바꿔치기'를 안성준9단 해설로 감상할 수 있다.

 

 

▲디펜딩챔피언 변상일은 이번 대회에선 신진서에게 막혀 준우승했다.

 

 

한편 같은 날 신안 국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8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국내 토너먼트에서는 이원영이 홍성지에게 273수 끝 흑 7집반승을 거두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원영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얼마 전 코로나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마음을 비우고 편한 마음으로 대국에 임한 덕인지 잘 풀려 우승할 수 있었다”며 “입단 후 첫 우승인데 지금까지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과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2009년 입단한 이원영은 13년 만에 프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8월 기준 이원영의 한국 랭킹은 28위다.

 

 

▲대회 2연패를 달성했던 박영훈을 격침한 기세를 몰아 결승에 진출, 홍성지를 꺾고 프로 입단 후 첫 우승을 거머쥔 이원영.

 

 

15일 모든 경기 종료 후에는 전라남도 영암군 호텔현대 바이 라한에서 대회의 끝을 알리는 폐막식과 시상식이 진행됐다.

 

폐막식에는 김영신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을 비롯해 우승희 영암군수, 유미자 강진군 부군수, 박형호 신안군 부군수, 기명도 전남바둑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는 김영신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이 세계프로최강전 우승 신진서와 준우승 변상일에게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국내 프로토먼트 부문은 유미자 강진군 부군수가 우승한 이원영에게, 박형호 신안군 부군수가 준우승자 홍성지에게 각각 트로피와 꽃다발을 수여했다.

 

 

 

 

▲제8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폐막식 전경.

 

 

제8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전남교육청, 강진군·영암군·신안군이 공동 후원하고 전라남도바둑협회가 주관했다.

 

세계프로최강전 우승상금은 7500만원, 준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며, 국내프로토너먼트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모든 경기 제한시간은 각 30분, 초읽기 40초 3회로 진행하는 속기 기전이다.타이젬에서는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전 경기를 대국실에서 인공지능 카타고(그래픽카드 사양 3080ti) 분석과 함께 실시간 생중계했다.

 

 

▲폐막식에 참석한 내빈 단체 기념사진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