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중국 갑조리그가 개막했다(이하 사진 출처: https://sports.sina.com.cn/chess/)

 

 

'바둑 메이저리그' 중국 갑조리그 2022 시즌이 개막했다. 2일 개막식을 갖고 개막전 오더 발표를 거행한 2022 중국 갑조리그는 3일부터 6일까지 1~4라운드, 7일 휴식한 후 8일부터 11일까지 5~8라운드를 진행한다.

 

3일 12시에 포문을 연 2022 중국 갑조리그에서 한국 용병이 4승3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중국리그에 출전하는 한국 용병은 총 8명. 이 중 세계 랭킹 1위 신진서를 제외한 나머지 7명이 개막전에 등판했다.

 

한국 기사 성적을 살펴보면, 랭킹 3위 변상일, 4위 강동윤, 5위 신민준, 10위 이지현이 승리한 반면, 2위 박정환, 7위 김지석, 8위 김명훈은 패배했다.

 

 

▲랭킹 1위 신진서가 결장한 가운데 한국 최상위 랭커였던 2위 박정환은 중국 신예 투샤오위(사진)에게 역전패 당했다. 사진을 보면 중국도 이제 노트북과 대형 모니터를 연결해 온라인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는 점을 알 수 있고, 한국과 달리 상대 대국자가 맞은 편에 없음에도 박정환 이름표를 투샤오위 옆에 함께 배치해둔 점이 눈길을 끈다.

 

 

2022 중국 갑조리그 제한시간은 장고대국 각 2시간, 1분 초읽기 5회, 속기대국은 각 1시간, 30초 초읽기 3회다. 

 

갑조리그 장고대국은 8월 3일~11일 기간 중에 매일 12시 정각부터 타이젬 대국실에서 실시간 생중계되며, 속기대국은 14시 대국 시작과 동시에 생중계한다.

 

2022 중국 갑조리그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하단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박정환-커제' 8년 만에 한 팀으로 뭉쳤다 기사 바로가기

 

 

▲장웨이제·저우루이양 등 중국 강호들과 한 팀을 이룬 신민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對 한이저우).

 

 

▲한국 10위 이지현도 왕쩌위를 제압하고 산뜻한 출발.

 

 

▲2022 중국 갑조리그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은 한국기원 옆에 위치한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 건물 지하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이번 시즌 역시 온라인 대국으로 전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 가장 앞쪽에 보이는 김지석은 쉬자양에게 패배.

 

 

▲중국 선수들 맞대결로 펼쳐진 주장전. 미위팅(왼쪽)-딩하오.

 

 

▲리웨이칭(왼쪽)-천야오예.

 

 

▲리쉬안하오(왼쪽)-탕웨이싱.

 

 

▲당이페이(승)-커제. 박정환과 한 팀을 이뤄 주목 받았던 커제(오른쪽)는 주장전에 출격했으나 당이페이에게 개막전부터 일격을 허용하며 자존심을 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