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연구생 2위 김희수, 2년 연속 한국대표
제11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 국내 선발전 열려
2016-06-16 오전 11:12:59 입력 / 2016-06-16 오전 11:13:43 수정
▲ 연구생 랭킹 2위 김희수.
김희수(18)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무총리배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간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제11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한국 대표 선발전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내셔널바둑리그 대표선수들과 연구생 상위랭커들 128명의 선수들이 토너먼트로 한국 대표가 될 수 있는 단 한 장의 티켓을 얻기 위해 사흘 동안 혈전을 벌였다.
4강에 진출한 선수 중 연구생 랭킹 2위인 김희수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모두 내셔널바둑리그 선수로 우원제, 이상빈, 김정선 선수였다.
4강에서 이상빈 선수를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한 김희수는 우원제와의 대국에서 백으로 14집반승을 거두며 128강부터 7연승으로 한국 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김희수 선수는 "작년 준우승이 너무 아쉬웠다.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부담이 컸다.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그동안 한국이 7회 우승을 차지해 바둑 강국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10회 대회에서는 한국의 김희수가 중국 후위칭 선수에게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이번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3일부터 9일까지 전북 부안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올해 제11회 국무총리배가 열리는 부안 줄포만갯벌생태공원.
TYGEM / 이영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