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챔피언스리그
韓中戰 20승12패! 한국 모처럼 힘내다
2016 타이젬 한중 챔피언스리그 64강에서 한국9단 20명 승리
2016-11-28 오전 9:36:18 입력 / 2016-11-29 오후 5:41: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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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 중국, 타이젬 대 혁성의 64강 백병전. 32판의 한중전 결과는 20승 12패, 한국의 대승이었다. 타이젬 9단들이 모처럼 힘을 내며 침체에 빠진 한국 바둑에 희망을 불어 넣었다.
지난 23일과 24일에 걸쳐 타이젬 대국실 대회 서버에서 벌어진 2016 한중 챔피언스리그 본선 64강, 32판의 대국에서 한국이 20승 12패를 기록했다.
타이젬에서는 간판스타 수지(P)를 필두로 다시(P) 다우닝(P) 중견(P) 중독(P) 비수(P) 야왕(P) 이수(P) Crystal(P) 거지(P) 전설(P) 애플(P) 지밍이(P) 베짱이(P) 두고보자(P) choikb(P) 시크릿(P) 두터운전투(P) 스피릿(P) joewoody(P) 등 20명이 대거 32강에 진출했다.
64강에서 다소 밀린 '중국 타이젬' 혁성에서는 강호 ddcg를 비롯해 세계 타이틀 보유자 930115와 중국 톱랭커 Loong(P) lxlx(P) 등 정예멤버 12명이 32강에 올랐다.
▲ 32강 주요 경기 대진.
오는 29일 오후 8시에 이어지는 32강전도 빅 매치가 즐비하다. 중국보다 32강 티켓을 8장이나 더 확보한 한국은 4판의 한-한전을 피할 수 없게 됐지만, 나머지 12판은 여전히 한-중전으로 치르기 때문이다.
비수(P)-HopeIdo(P), Crystal(P)-wohu(P), 야왕(P)-Ranger(P) 등 한중 상위랭커들이 본격적인 힘겨루기를 펼치는 대진이 이목을 끈다. ddcg를 상대하게 된 이수(P)와 Loong(P)과 맞붙는 애플(P)의 분전 여부에도 관심이 간다.
16강에 이미 네 자리를 확보한 한국은 중국보다 다소 여유가 있는 입장이지만, 최근 세계대회에서 중국에 밀리는 흐름을 감안한다면 이 기세를 몰아 더욱 확고한 우위를 점할 필요가 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다우닝(P)이 건재하고 수지(P) 또한 진격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타이젬의 우승 전망은 현재 '맑음'이다.
타이젬과 혁성이 주최/주관하는 2016 한중 챔피언스리그 총 규모는 1억 45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4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 20분 30초 초읽기 5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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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GEM / 이영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