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우승 이후 7년만에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중국랭킹3위 당이페이. 결승 3번기 1국에서 딩하오에게 승리하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당이페이의 삼성화재배 대회 최고 성적이 2021년 16강이었다.

당이페이가 전기 우승자 딩하오에게 선승하며 삼성화재배 첫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20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1국에서 당이페이(黨毅飛ㆍ29)가 딩하오(丁浩ㆍ24)에게 211수 만에 흑 불계승을 했다.

당이페이는 딩하오의 응수타진에 실착을 범하며 주도권을 내줬지만 이후 판을 흔들어가는 장기를 발휘해 역전에 성공하며 딩하오의 항서를 받아냈다.
 

▲중국기사간의 대결로 열리고 있는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1국에서 당이페이가 딩하오에게 불계승했다.

2024 삼성화재배 우승자를 가릴 결승 3번기 2국은 21일 이어진다. 1대1 동률 시 22일 최종국을 벌인다. 전기 우승자 딩하오는 대회 2연패에, 삼성화재배 첫 결승에 오른 당이페이는 대회 첫 우승과 함께 7년 만에 우승(2017년 21회 LG배 우승)에 도전 중이다. 유튜브 채널 ‘타이젬TV'에서는 최철한 프로가 '딩하오-당이페이' 대국을 라이브 중계한다.

그동안 스물여덟 차례 열린 삼성화재배에서는 한국이 14회, 중국이 12회, 일본이 2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전기대회 우승자 딩하오. 준결승에서 신진서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