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이동훈 등 韓5명, 이민배 16강 올라

이민배

이민배 본선, 중국기원 항저우분원서 시작

2017-01-01 오전 9:46:26 입력 / 2017-01-02 오전 10:16:26 수정

▲ 최정-신진서(승).

2016 이민배 본선32강, 중국기원 항저우분원서 열려
신진서·이동훈·변상일·신민준·설현준 등 韓5명, 中9명, 日2명 16강 올라

2016 이민배 세계신예바둑최강전 본선32강전이 2016년의 마지막날인 12월31일 열렸다.

1차예선 통과자(8명) 2차예선 통과자(8명) 본선시드자(16명)이 펼치는 32강전에서 한국 8명, 중국 18명, 일본 3명, 대만 1명, 유럽 1명, 미주 1명이 겨뤘다.

한국은 신진서, 이동훈, 변상일, 신민준, 설현준까지 5명이 16강에 올랐다. 신진서는 최정을, 이동훈은 김명훈을, 변상일은 이치리키 료(일본)를, 신민준은 알리 자바린(유럽)을, 설현준은 구쯔하오(중국)를 꺾었다.

한국여자최강 최정은 본선에 진출한 유일한 여자선수였으나 추첨에서 한국랭킹 2위 신진서와 대진이 결정된 탓에 외국선수와 겨룰 기회를 놓쳤다. 최정은 2차예선에서 남자기사 7명을 꺾고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최정-신진서의 형제대결에선 신진서가 흑불계승을 거뒀다.

신예대회라는 간판에도 불구하고 중국랭킹1위이자 사실상 세계일인자 커제와 맞붙은 한국신예 송규상은 힘껏 싸웠으나 16판의 대국 중 가장 먼저 탈락하며 고배를 들었다.

▲ 중국기원 항저우분원에서 열린 2016 이민배 세계신예바둑최강전 32강전 전경.

중국은 커제, 미위팅, 판팅위 등 9명이 진출했으며 일본은 쉬자위안과 시바노 도라마루까지 2명이 16강에 올랐다. 대만·유럽·미국은 모두 탈락했다.

16강전은 새해 1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주요 대국은 타이젬 대국실에서 중계한다. 이민배 본선은 새해 1월4일(결승)까지 진행된다

2016 이민배 세계신예바둑최강전은 중국위기협회와 중국기원 항저우 분원이 주최하며 항저우시 위기 협회가 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40만 위안(약 7,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이 12만 위안(약 2,100만 원)이다. 예선 1, 2차전 제한시간은 1시간, 초읽기 30초 3회. 본선은 2시간에 60초 5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