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는 2024중국여자갑리그 14~16라운드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김은지와 허서현이 2024중국여자갑조리그 16R에서 승리를 거뒀다. 17일, 2024중국여자갑리그 16라운드가 중국 쓰촨성 두장옌에서 10개 팀 모두가 함께 한 가운데 통합라운드로 열렸다. 이날 대국에 출전한 한국 용병 김은지(상하이Q), 허서현(광둥)이 각각 리허(산시), 탕이(상하이X)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김은지와 허서현은 이번 시즌 각각 8승1패, 7승2패를 기록했다.

김은지의 상하이Q는 김은지, 주페이홍, 장쯔한이 각각 최약체로 여자갑조리그 퇴출이 확정된 산시의 리허, 리신이, 웨자옌에게 승리를 거두며 3-0 완성을 거두며 승점 2점을 추가하면서 승점14점, 승국수 24점으로 중국여자갑조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허서현의 광둥은 허서현이 상하이X의 탕이를 꺾을 것을 비롯하여 천이밍이 강적 루이나이웨이를 꺾으면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청두은행은 오유진이 불참한 가운데 항저우Y을 2-1로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저장, 샤먼 역시 장쑤, 청두기원를 2-1로 꺾고 승점 2점을 챙겼다. 

16라운드가 끝나고 2라운드를 남겨둔 상황에서 청두은행이 우승을 확정지었고, 10위 산시가 여자갑조리그 퇴출이 확정됐다. 9위에 올라있는 청두기원은 자력으로 잔류가 어려운 상황으로 8위 장쑤가 17R,18R에서 완패를 당하고 청두기원이 잔여 경기에서 완승을 거둬야 장쑤를 9위로 끌어 내리는 필요충분조건이 갖춰져야 잔류가 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청두기원은 17R에서 1위 청두은행과 대결하게 되어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통합라운드로 벌어진 14R~16R에서 한국 용병은 김은지 3승, 오유진 1승, 허서현 2승 등 무패를 기록했다. 16라운드까지 김은지 8승1패, 오유진과 허서현이 7승2패를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 우승 팀이 확정된 가운데 여자을조리그 퇴출을 놓고 벌이는 8위~9위 순위 싸움에 관심이 모아질 예정이다. 

17라운드, 18라운드는 11월 7~8일 연이어 열릴 예정이며 17라운드는 상하이Xvs상하이Q, 항저우Zvs광둥, 청두은행vs청두기원, 장쑤vs항저우Y, 산시vs저장의 대진으로 열린다. 

총 10개 팀이 더블리그 방식으로 18라운드를 진행하는 중국여자갑조리그는 매 라운드는 각 팀 3명이 출전하여 승부를 가린다. 단체전에서 3-0, 2-1 승리 시 승점 2점, 패할 경우 승점 0점을 얻게 된다. 승점이 가장 높은 팀이 상위를 차지하고, 승점이 같을 시에 총 승국수, 최다승자 비교, 팀이 이긴 상대의 승점 등으로 순위를 가린다. 시즌 우승, 준우승, 3위 팀에게는 각각 60만위안, 30만위안, 20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 그 외, 4위~8위까지는 5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 

▲2024중국여자갑리그 16라운드에서 리허와 대국하고 있는 김은지(좌).

▲2024중국여자갑리그 16라운드에서 탕이와 대국하고 있는 허서현(좌).

▲허서현은 2024중국여자갑리그 14~16라운드 통합라운드에서 2승무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