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쥔쉰의 페이스북 대문에 걸려 있는 이 사진은 2014년 경에 찍은 오래된 사진이다. 대만 바둑의 영웅 '홍면기왕(紅面棋王)' 저우쥔쉰은 2007년 11월 11일 국민당 대선후보인 마잉쥬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듬해 3월, 아들을 얻고 이름을 저우치(周錡)라고 지었다.

이미 15세가 된 저우치는 아마3단 이상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저우쥔은 "아들이 프로기사의 길을 걷게 하고 싶지않다. 만약 프로기사의 길을 가게 되면 그는 계속 나의 후광 아래에서 살게 될 것이고, 이는 그에게 너무 불공평한 삶이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저우쥔쉰은 양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의'이며, '좋은 사람이 되라' 그리고 '태도'를 가장 중시한다.

저우쥔쉰은 "남들은 나를 별종 부모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는 아이에게 공부에 대한 어떤 요구도 하지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아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 나는 항상 웃으면서 아이에게 얘기한다. 아빠는 네가 100점 받아오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네가 꼭 알아야 할 원칙이 3가지 있는데 이 원칙은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 만약 네가 아빠의 요구대로 할 수 없다면 네가 매일 100점을 받아와도 아빠는 너를 가르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