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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청원배

최정vs후지사와리나, 여섯번째 오청원배 패권 가린다

오는 12월 2,3,4일 결승3번기 격돌

2023-11-30 오후 5:46:15 입력 / 2023-12-01 오전 10:42:54 수정

▲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최정 선수.

 

 

최정과 후지사와리나가 오청원배 결승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30일, 중국 푸저우에 위치한 오청원회관에서 열린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최정과 일본의 후지사와리나가 각각 팡뤄시, 저우훙위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최정은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팡뤄시에게 29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으며, 일본의 후지사와리나는 저우훙위에게 185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최정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이날 대국에서 최정은 중반에 들어서며 팡뤄시의 우변 대마를 압박하며 앞서가기 시작했고, 팡뤄시는 패를 만들어 판을 흔들어 갔다. 어려운 순간은 있었으나 최정은 정확한 수순을 밟아갔고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이며 승리를 선언했다. 바둑TV 해설을 맡은 송태곤은 “혼란스러운 바둑이었으나 최정 9단이 나쁜 적은 없었다”고 총평했다.

 

오청원배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바둑 여제’ 최정은 이날 대국에서 중국 랭킹 104위 팡뤄시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상대전적에서 2승 무패를 기록했다. 일본의 여류본인방 타이틀 보유자인 후지사와리나는 제3회 대회 우승자이자 중국 랭킹 54위 저우훙위를 꺾고 다시한번 결승 무대를 밟았다. 후지사와리나는 이날 승리로 저우훙위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 3패로 격차를 좁혔다. 

 

중국 선수들이 모두 탈락하며 이번 대회 결승은 최정과 후지사와리나의 한ㆍ일전으로 압축됐다. 상대전적은 최정이 11승 4패로 크게 앞서있다.

 

최정과 후지사와리나의 결승3번기는 12월 2일~4일 연이어 벌어질 예정이다. 최정의 중국 원정에는 오정아 국가대표 코치와 절친한 후배 송혜령이 동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대회를 주최한 중국 9명과 한국 5명, 일본 4명, 대만 2명, 북미 2명, 유럽 2명 등 총 24명의 선수가 본선에서 경합을 벌였다.

 

중국 주최 대회인 오청원배에서 한국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초대 우승자 김채영을 비롯해 최정(2,4회), 오유진(5회)이 도합 4번의 우승을 일궈냈고, 중국은 저우훙위(3회)이 한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중국위기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주관하고 푸저우시체육국ㆍ구러구인민정부ㆍ창러구인민정부ㆍ푸저우시위기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9070만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63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6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준결승전에서 한국 최정과 중국 팡뤄시의 대국 모습.

 

 

▲ 제6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준결승전에서 중국 저우훙위와 일본 후지사와리나의 대국 모습.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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