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14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본선 4강전에서 신진서와 맞붙어 승리를 거뒀던 리쉬안하오가 다시한번 신진서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29일, 경기도 곤지암리조트에서 제28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2회전 진출자가 가려졌다. 한국은 LG배 본선 첫판 24강전에서 3승 5패를 거뒀다.

 

이날 대국에서 총 8명이 출전한 한국은 안성준, 한승주, 김정현 등 3이 각각 쉬자위안, 라이쥔푸, 리웨이칭을 꺾고 16강전에 올랐다. 총 5명이 출전한 중국은 리쉬안하오, 미위팅, 구쯔하오, 왕싱하오가 16강전에 올랐으며, 일본은 위정치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본선1회전에서 8명이 출전했던 한국은 3명만이 생존했으며, 5명이 출전했던 중국은 4명이 16강전에 올랐고, 일본은 2명이 출전해 1명이 16강전에 안착했다. 이로써 본선2회전은 한국 7명, 중국 7명, 일본 2명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대국 직후 진행된 대진추첨 결과 한ㆍ중전 6판과 한ㆍ일전 1판, 중ㆍ일전 1판이 성사됐다. 한국랭킹 1위 '신공지능' 신진서는 '헌공지능' 리쉬안하오와 맞붙는다.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최근 신진서가 지난해 12월 춘란배 4강에서 패한 바 있다.

 

랭킹2위 박정환은 왕싱하오를 상대하게 됐고, 신민준은 중국랭킹 1위 커제와 대결을 펼친다. 변상일은 위정치와 유일한 한ㆍ일전을 펼친다.

 

31일 이어지는 본선2회전 대진 추첨 결과(괄호 상대전적은 앞 사람 기준)는 다음과 같다.

 

신진서vs리쉬안하오(상대전적 1승 1패)
박정환vs왕싱하오(첫대결)
변상일vs위정치(첫대결)
한승주vs딩하오(첫대결)
신민준vs커제(상대전적 5승 6패)
김정현vs미위팅(상대전적 1패)
안성준vs양딩신(상대전적 1패)
시바노도라마루vs구쯔하오(상대전적 1승 2패)

 

31일, 유튜브채널 '타이젬tv'에서는 백홍석 프로의 해설로 주요 대국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8강전과 4강전은 각각 12월 11일과 13일 열리며, 최종 우승자를 가릴 결승3번기는 내년 1월 29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여자국가대표 오정아 코치가 여자기사들과 함께 대국을 검토하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검토실에서 중국 단장 황이중이 커제, 양딩신, 딩하오와 함께 자국 선수들의 대국을 검토하고 있다.

 

 

▲이연 프로는 검토실에서 커제, 양딩신, 딩하오에게 사진 찍기를 요청해 함께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KB바둑리그 컴투스타이젬의 국가대표 박건호와 변상일이 함께 검토하고 있는 모습. 

 

 

▲여자기사 김민서가 커제를 비롯하여 딩하오, 양딩신에게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도 찍었다.

 

 

▲본선2회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대진추첨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