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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결승3번기, 3년 만에 대면대국 '양딩신vs딩하오' 중중전

역대 전적은 6대6 호각, 최근 전적 5승1패 딩하오 우세

2023-01-26 오전 11:05:16 입력 / 2023-01-26 오후 5:13:02 수정

▲LG배 결승에서 맞붙는 '양딩신(왼쪽)-딩하오'. 상대전적은 6승 6패로 호각이다.

 

 

오는 30일부터 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3번기 중국랭킹 3위 양딩신(1998년생) 대 5위 딩하오(2000년생)의 대결로 열린다.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6승 6패로 호각을 이루고 있지만 2020년 이후 대국만 볼 땐 딩하오가 5승 1패로 앞서 있다. 전기대회 준우승자인 양딩신은 2년 연속 결승에 올라 23회 대회 이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관록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양딩신은 제23회 LG배 우승, 제26회 LG배 준우승 등 LG배와 인연이 깊으며,  2019년 삼성화재배 준우승 등 세계대회 경험이 풍부하다.

지난해 상하이재경대학에 입학한 딩하오는 2019년 TV아시아바둑대회 준우승, 2021년 창기배 우승, 국수전 우승, 2022년 대기사전 우승 등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제17회 창기배 결승전에서 양딩신 9단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신진서가 견제대상으로 꼽았던 LG배 결승에 오른 딩하오는 누구? 타이젬TV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근 '리쉬안하오 치팅(부정행위)' 의혹을 제기로 6개월 개인전 출전 정지를 당한 양딩신은 당분간 LG배 결승전이 마지막 개인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의혹 제기로 추락한 자신의 입지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번 LG배 우승컵을 가져가야 하는 부담감도 있다.

그는 "바둑은 우승자만이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종목이라 반드시 이겨야 한다. 최근 2년간 국제무대에서 쌓은 경험이 있어 전혀 걱정이 안 된다. 결승전에서 실수를 적게 하기를 바라고 결정적인 순간에 실력 발휘를 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에 반해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 진출이 처음인 딩하오는 "첫 세계대회 결승 무대라 부담감을 느낀다. 꼭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승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나를 속박하는 것에서 벗어나 관전자 자세로 결승전을 맞겠다"라며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중국랭킹 3위 양딩신과 5위 딩하오.

 


한편, 우리나라는 전기대회 우승자인 신진서와 강동윤이 4강에 이름에 올렸지만, 각각 양딩신, 딩하오에게 패해 중도 탈락했다.

결승 대국은 모두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기원에서 대면 대국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월 30일 결승1국, 2월 1일 결승2국, 2월 2일 결승3국이 이어진다. 유튜브 채널 ‘타이젬TV'에서는 LG배 결승 '양딩신-딩하오' 대국을 조혜연(1월30일, 2월2일)과 박지은(2월1일)이 생방송으로 해설한다.


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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