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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태풍 잠재운 컴투스타이젬 '형제 케미'

수담리그 및 인터리그 1라운드 종합

2023-01-09 오전 9:19:22 입력 / 2023-01-15 오전 11:02:06 수정

▲인터리그 1라운드 3경기. 놀라운 판단력으로 거대한 바꿔치기를 짧은 시간에 단행한 컴투스타이젬 1지명 안성준(왼쪽). 원익 이영구에게 승리했다.


 

'형제케미'로 개막 전부터 주목을 받아온 컴투스타이젬이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7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인터리그 1라운드 3경기에서 컴투스타이젬이 신생팀 원익을 3대1로 눌렀다.

이번 시즌 들어 처음 나오는 '1패 후 3승'의 역전극이었다. 컴투스타이젬은 2지명 박건호가 이지현에게 시간패를 당하며 불리하게 출발했으나 안국현-안성준-최재영이 각각 이창석, 이영구, 송지훈을 누르며 3대1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인터리그 1라운드 3경기 팀 승리 인터뷰에 임한 안형준 감독(왼쪽)과 1지명 안성준.
"보통 감독님이 채찍을 많이 주는 편인데 얼마 전엔 당근 하나를 주더라구요. 편하게 두라고." (안성준)
"원체 안성준 선수가 좋은 선수라 단점은 없는 것 같구요. 장점이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안형준)



8일 열린 인터리그 1라운드 4경기는 시즌 첫 경기에서 영봉패를 당했던 수려한합천이 대만팀을 상대로 시원한 한풀이 경기를 펼쳤다. 박정환의 선제점을 시작으로 박영훈-김진휘가 3승을 합작하며 대만(보물섬정예)팀을 3대1로 눌렀다.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수담리그는 울산고려아연, 원익, 정관장천녹이 승리했다.

4일 열린 수담리그 1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울산고려아연이 바둑메카의정부를 3대1로 눌렀다. 신민준의 1퍼센트 뒤집기, 홍일점 최정의 시즌 첫 승, 상대 1지명을 꺾은 홍무진의 활약. 팀의 1~3지명이 차례로 3승을 합작한 신생팀 울산고려아연이 불과 나흘 만에 2승째를 올렸다.

 

 

▲수담리그 1라운드 1경기. 올 시즌 울산고려아연의 성패를 쥐고 있다 해도 좋은 홍무진(오른쪽)이 바둑메카의정부 김지석을 꺾고 3대0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원익은 5일 수담리그 1라운드 2경기에서 전기 우승팀 수려한합천을 상대로 4대0으로 승리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1지명 이지현이 박영훈에게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고, 이영구가 박정환에게 시간승하며 2대0으로 앞섰다. 뒤이어 한상조와 송지훈이 김진휘, 박종훈에게 내리 꺾으며 퍼펙트 승리를 거뒀다.

 

 

▲수담리그 1라운드 2경기. 수려한합천의 주장 박정환(오른쪽)이 원익 이영구와의 대국에서 시간패를 당했다. 대마를 공격하는 도중 이리저리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다가 137수째에서 열을 넘겼다.

 


6일 열린 수담리그 1라운드 3경기는 정관장천녹이 일본기원에게 3대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4국까지 2대2 스코어로 진행됐다.

정관장천녹은 1지명 변상일의 선제점에 3지명 김정현이 일본팀 주장 세키 고타로를 꺾었으나, 2지명 홍성지와 4지명 권효진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에이스결정전에 나선 김정현이 후쿠오카 고타로를 반집으로 잡으며 팀 승리가 결정됐다.

 

 

▲수담리그 1라운드 3경기. 일본기원 1지명 세키 고타로를 꺾고 에이스결정전까지 승리한 정관장천녹 김정현. "변상일9단은 팀에서 최대한 아껴야 하는 입장이기에 제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판이었는데 운이 따른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11일부터는 난가리그 2라운드 1~3경기가 시작된다. 대진은 ‘보물섬정예-포스코케미칼(11일), 셀트리온-킥스(12일), 한국물가정보-컴투스타이젬(13일)’. 14일부터 열리는 인터리그 1라운드 5,6경기 대진은 ‘킥스-바둑메카의정부(14일), 일본기원-셀트리온(15일)’.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5000만원, 준우승 1억원. 사상 첫 양대리그로 운영하는 정규시즌은 각 리그의 상위 세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1위팀끼리 챔피언을 가린다. 매 경기의 승점은 4-0 또는 3-1로 승리할 시 3점, 3-2로 승리할 시 2점, 2-3으로 패할 시 1점.

 

 

▲인터리그 1라운드 3경기. 지난해 나란히 좋지 않았던 두 기사.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동문 선후배의 대결은 후반에 보다 집중력을 보인 컴투스타이젬 안국현(왼쪽)이 이창석에게 불계승.

 

 

▲인터리그 1라운드 3경기. 상대전적 3승3패에서 맞선 4지명 대결. 컴투스타이젬 최재영(오른쪽)이 송지훈의 진영에서 커다랗게 수를 내고 사는 순간 더 해볼 데가 없어졌다.

 

 

▲인터리그 1라운드 3경기. 아슬아슬하게 초읽기를 이어가던 컴투스타이젬 박건호(오른쪽)가 종반 승부처에서 시간 안에 착점하지 못했다. 상대는 원익 1지명 이지현.

 

 

▲인터리그 1라운드 4경기. 저녁 7시에 시작된 1.2지명 맞대결을 수려한합천이 대만팀에게 모두 승리했다. 박정환(앞)은 2021년, 박영훈은 2018년에 각각 국수산맥배에서 패했던 쉬하오홍과 왕위안쥔에게 승리.

 

 

▲인터리그 1라운드 4경기. 대만의 투톱 쉬하오홍(왼쪽)과 왕위안쥔의 대국 모습.

 

 

▲수담리그 1라운드 3경기. 일본 신예들로 구성된 일본기원팀이 정관장천녹과 자정이 넘도록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유창혁 해설위원이 "일본팀 만만찮다. 난전으로 유도해야 승산 높을 것"이라고 평했을 정도로 복병들로 가득한, 무시 못할 전력을 선보였다. [사진: 일본기원팀 홈페이지]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팀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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