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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청원배

최정·김채영 자매대결 성사…한국 우승 확정

각각 리허와 위즈잉 누르고 결승행

2018-05-01 오후 6:01:10 입력 / 2018-05-01 오후 10:11:20 수정

▲최정(오른쪽)과 리허가 대국을 끝낸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상대전적에서 3승8패로 밀렸던 최정은 이날 승리를 거두며 차이를 좁혔다.


최정과 김채영이 나란히 중국 선수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5월1일 중국 푸저우 스프링가든호텔 2층에서 열린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준결승전에서 최정이 리허를, 김채영이 위즈잉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전 두 대국은 10분 차이로 끝이 났다. 최정이 먼저 리허에게 224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상대전적에서 3승8패로 리허에게 밀리고 있던 최정은 이날 승리를 거두며 차이를 좁혀 나갔다. 최정은 16강부터 출전해 인취, 루민취안, 리허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으며. 3판의 대국 중 루민취안과의 경기가 가장 어려웠다고 꼽았다.

또한 얼마 지나지 않아서 김채영이 위즈잉에게 350수만에 백 반집승을 거뒀다. 특히 김채영은 대국이 끝났을 때 까지 누가 이겼는지 몰랐다고 말했을 정도로 접전이었다.
국내 선발전을 통해 출전 자격을 얻은 김채영은 본선24강에서 일본 뉴에이코, 16강에서 중국 가오싱, 8강에서 일본 셰이민을 연파하고 강력한 우승후보 위즈잉 마저 꺾으며 세계대회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50수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김채영(왼쪽)과 위즈잉. 김채영이 반집승을 거뒀다.


결승전에서 대결하는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최정이 8전전승으로 압도적으로 앞서있다. 압도적으로 앞서있지만 김채영은 올해 33승10패로 다승1위를 달리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초대 챔피언을 놓고 불꽃 튀는 공방이 예상 된다.

상대전적에 대해서 최정은 “김채영3단이 요즘 성적이 워낙 좋고, 기세도 좋아서 상대전적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으며 김채영은 “한국선수끼리 결승에 올라서 좋지만 상대전적에서 최정9단에게 밀리고 있어서 가장 어려운 상대를 결승에서 만난 것 같다.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열심히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초대 오청원배 타이틀을 한국으로 가져온 가운데 열리는 결승전은 3번기로 진행되며 7월 23일, 25일, 26일에 중국 푸저우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중국위기(圍棋)협회와 푸저우 체육국, 푸저우 위기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푸저우 인민정부가 주관하는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8,5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4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결승에 오른 최정(왼쪽)과 김채영.




TYGEM / 푸저우=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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