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자 5인. (왼쪽부터)윤현빈·김민석·최광호·김희수·문종호.

2018년 5명의 새내기 수졸(守拙‧초단의 별칭)이 탄생했다.

30일 한국기원 4층 대회장에서 열린 제141회 일반입단대회 본선 8강 2국에서 김민석과 김희수가 2승으로 입단을 확정지었고, 오후에 치러진 3국에서 최광호와 윤현빈이 2승1패로 입단에 성공했다. 31일에 열린 입단 재대국에서는 문종호가 류인수를 불계로 꺾고 마지막 입단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예선부터 출전한 김민석은 본선에서 8승1패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입단을 확정지었다.

각종 프로기전에 아마추어 대표로 출전했던 김희수는 시드를 받아 본선부터 출전해 8승1패를 거둬 입단했다.

이번 입단자 중 맏형인 최광호는 8강 2국에서 김민석에게 패했지만 3국에서 문종호에게 승리를 거두며 27세의 나이로 늦깎이 입단에 성공했다.

윤현빈은 예선부터 출전해 본선 8강 2국에서 김희수에게 입단 티켓을 내줬지만 1국에서 승리한 바 있는 류인수와 입단 결정국에서 다시 한번 만나 승리를 거두며 입단했다.

2018년 첫번째로 치러진 제141회 일반입단대회에는 총 164명(본선시드 32명, 예선 132명)이 출전했다. 18일부터 치러진 예선에서 32명을 선발했고 본선 더블일리미네이션을 통해 5명의 입단자를 배출했다.

이번 141회 일반입단대회를 통해 5명이 입단하면서 (재)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48명(남자 278명, 여자 61명)으로 늘었다.

김민석(金旻奭)
-생년월일: 1996년 6월 18일(서울)
-가족관계: 김정욱·박진희 씨의 2남 중 장남
-지도사범: 이상훈·백홍석·한웅규·류동완
출신도장: 이세돌 바둑도장
-존경하는 프로기사: 이세돌
-기풍: 두터운 실리형
-특이사항: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연구생으로 활동했으며 졸업 후에도 꾸준히 입단의 문을 두드린 끝에 꿈을 이룸.

 

김희수(金希洙)
-생년월일: 1997년 12월 22일(경기도 의정부)
-가족관계: 김재정ㆍ한양숙 씨의 1남 1녀 중 둘째
-지도사범: 한종진
-출신도장: 한종진 바둑도장
-존경하는 프로기사: 조한승
-기풍: 두터운 실리형
-특이사항: 아마추어 시절 2015ㆍ2016년 2년 연속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