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보유자 세키고타로(우)가 도전자 이치리키료를 맞아 208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타이틀 방어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사진=일본기원] 

3연패를 노리는 세키고타로가 천원 타이틀 방어를 위한 첫 고개를 넘었다. 10일 일본 오카자키시 용성신사(龍城神社)에서 열린 제49기 일본 천원전 도전5번기 1국에서 타이틀 보유자 세키고타로(2001년생)가 도전자 이치리키료(1997년생)를 맞아 208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타이틀 방어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세키고타로는 제47기때 타이틀 보유자인 이치리키료에게 도전하여 3-1로 승리를 거두텨 생애 첫 7대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어 48기때 도전자 이다아쓰시를 맞아 3-2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제46기 우승자이기도 한 이치리키료는 이번 대회 본선 토너먼트에서 쑤야오궈, 홍상의, 이야마유타, 이사아쓰시, 후지타아키히코를 차례로 꺾고 도전권을 획득했다. 당초 이치리키료는 2023년 10월 7일 (토) 12:00 열릴 예정이었던 제30기 아함동산배 결승전에서 이야마유타와 대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양 대국자가 4일 진행한 PCR 코로나19검사에서 양성진단이 나와 일본기원은 대국을 무기한 연기했다.

한편, 일본기원은 '하카타 카마치배 여류명인전'의 기전 명칭을 제35기부터 '여류명인전 하카타 카마치배'로 바꾸고 우승 상금을 700만엔에서 1000만엔, 준우승상금을 200만엔에서 300만엔으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여류명인전의 기전 서열은 여류 본인방전(우승상금 550만엔)에 이어 현재와 같이 제2위를 유지한다고 알렸다.

세키고타로의 흑번으로 열리는 제49기 일본천원전 도전5번기 2국은 오는 17일 일본 북해도 '호텔 에미시아 삿포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천원전 우승상금은 1200만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