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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성전

신진서, 강동윤 꺾고 '용성 3연패'

제5기 용성전 결승에서 강동윤에 2-0 승리, 3~4기 우승에 이은 3연패 달성

2022-07-28 오후 5:12:32 입력 / 2022-08-01 오전 9:24:58 수정

▲신진서(왼쪽)가 용성전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강동윤 팬들의 입장에서도 납득할 수밖에 없는 승부였다.

 

초대 YK건기배 패권을 차지하고 '랭킹 역주행' 신화를 쓰며 한국 4위까지 올라선 강동윤은 용성전 결승 시리즈에서도 '최강' 신진서에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1·2국 모두 단 한 번 허점을 보였을 때, 신진서의 날카로운 창이 빈틈을 여지없이 꿰뚫으며 일거에 승부를 끝내버렸다.

 

28일 14시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속개된 제5기 용성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가 강동윤에게 189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26일 결승1국에서 12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올린 신진서는 강동윤을 종합 전적 2-0으로 따돌리고 용성전에서 세 번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국 랭킹 1위 신진서(왼쪽)와 4위 강동윤이 격돌한 다섯 번째 용성전 결승이었다. 신진서는 3기와 4기 결승에서 박정환과 연속 대결해 2-0. 2-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획득했고, 이번 시리즈는 다시 2-0으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용성전 최초 '3연패'를 달성했다.

 

 

용성전 3연패 달성에 성공한 신진서는 "4강전과 결승전에서 강한 기사들을 꺾고 우승했기 때문에 굉장히 기분이 좋다. 결승 들어가기 전에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1국을 두면서 좋아졌다고 생각했고, 오늘도 좋은 컨디션으로 둘 수 있었다"고 결승 시리즈를 돌아봤다.

 

피셔 방식으로 치른 결승 대국 방식에 대해서는 "20초를 잘 아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피셔 방식이 저와 잘 맞는 것 같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용성전은 각자 30분, 추가시간 20초 피셔방식으로 진행한다.

 

"용성전을 후원해주고 계신 일본 바둑장기채널에도 감사 인사드린다"는 마음을 전한 신진서는 "3연패를 달성해 매우 기쁘고 하반기에 중요한 대회들이 계속 이어지는만큼 세계대회에서 작년처럼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선수권전' 방식으로 치르는 용성 타이틀을 지켜낸 신진서는 하반기로 예약된 메이저 세계 타이틀 삼성화재배와 무기한 일정 연기가 길어지고 있는 응씨배 결승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한국 용성전 주최사인 일본 바둑장기채널 오카모토 고세이 대표는 “실력이 좋은 한국 기사들의 대국을 일본에도 소개하고 싶어 한국에서 용성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용성전의 모든 경기는 피셔방식으로, 제한시간은 각자 30분, 추가시간 20초로 진행한다.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바둑TV가 주관방송하는 제5기 용성전의 총규모는 2000만엔(円)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현재 용성전은 일본과 중국에서도 열리고 있다.

 

 

 

 

TYGEM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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