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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승 신진서, 양딩신에 ‘승리 당했다’

결승2국은 9일에 이어져

2022-02-07 오후 5:07:51 입력 / 2022-02-07 오후 5:36:43 수정

▲대역전승으로 LG배 결승1국을 선점한 신진서.

 

 

신진서가 대역전승으로 1국을 선점했다.

2월 7일 한국과 중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신진서가 양딩신에게 226수 끝에 백 불계승했다.

6시간30분 가량 진행된 대국은 신진서의 믿기지 않는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신진서는 초반 우하귀 포석 단계에서 주도권을 빼앗기고 시종일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역전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중앙 흑을 공격하는 등 승부를 걸었지만 양딩신은 미동이 없었다. 하지만 초읽기에 몰린 양딩신은 신진서의 추격에 실수를 거듭하며 오히려 중앙 흑돌을 잡으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양딩신은 23회 LG배 우승 이후 3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타이젬TV에서 이날 대국을 해설한 백홍석9단은 “세계대회 결승에서 나올 수 없는 역대급 대역승이 나왔다. 천운이 따랐다. 양딩신 선수가 앞으로 대국에 타격이 있을 정도로 심각한 실수를 했다”고 설명했다.

결승1국 직후 인터뷰에서 신진서는 “오늘 바둑은 어디에서 확실히 좋지 않았는지 판단이 안 될 정도로 시종일관 끌려 다녔다. 마지막에 원래 노리던 걸 결행해봤는데 운이 따랐던 것 같다”고 총평했다.

또한 “1국 내용이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에 2국에서는 초반부터 시간을 집중적으로 신경 써야 할 것 같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신진서는 2020년 24회 LG배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는 양딩신과의 상대전적에서 6승5패로 한발 앞서가게 됐다. 결승2국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타이젬에서는 신진서와 양딩신의 제26회 LG배 결승3번기 모든 대국을 타이젬TV에서 백홍석9단이 11시부터 라이브 중계한다. 수순중계는 타이젬 대국실에서 관전 가능.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 주어진다.

 

 


▲백홍석 9단이 설명하는 '신진서-양딩신' LG배 결승3번기 1국 하이라이트.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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