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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배

김지석 '60초 집중력'으로 박정환 제압…결승 진출

'신진서-강동윤' 승자와 결승5번기

2020-05-28 오후 8:35:14 입력 / 2020-05-29 오후 6:50:14 수정


▲GS칼텍스배에서 두 번 우승, 두 번 준우승한 바 있는 김지석. 4강에서 박정환을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김지석이 박정환을 제압하고 GS칼텍스배 결승에 선착했다.

5월28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4강에서 김지석이 박정환에게 299수 끝에 흑 3집반승했다.

이날 대국은 초반과 중반까지는 박정환이 앞서 나갔다. 착점에 크게 시간을 쏟지 않았던 박정환과 달리 김지석은 초반 오랜 시간을 쏟아 부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김지석은 63수부터 초읽기에 돌입했고 60초 초읽기 1개로 299수까지 바둑을 이어나갔다.

 

 


▲김지석은 박정환에게 상대전적에서 8승25패로 밀리고 있었으나 이날 승리하며 차이를 좁혔다.



60초에 한 수씩을 두어가던 김지석이 중반 이후부터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중앙 쪽에서 박정환은 실수를 하며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고 승부가 갈렸던 좌하귀 접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지석의 역전승이었다.

이미 결과를 알고 있는 듯 박정환은 대국 말미에 괴로운 듯 크게 한 숨을 쉬었다. 정확한 계가를 위해 자신의 사석을 세어 보는 모습도 보였다.

대국이 끝나고 김지석은 “초반은 좋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상대가 두기 어렵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했다. 중반에 박정환 선수가 느슨해지면서 역전된 것 같다.“고 대국을 돌아봤으며 바둑TV 윤현석 해설자는 “박정환 선수가 중앙에서 실수를 한 이후에 좌하귀 쪽에서 좀 흔들렸던 것이 패인이 된 것 같다.”고 대국을 설명했다.

 

 


▲박정환은 "준장고로 바뀌어서 자신이 있다.”고 각오를 전한 바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아 보였다.

 


김지석은 이날 승리로 박정환에게 상대전적에서 9승25패로 차이를 좁혀 나갔다. 차이가 나는 상대전적에 대해서는 "박정환 선수가 워낙 잘 두기 때문에 실력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배에서 두 번의 우승 경력이 있는 김지석의 결승 상대는 29일에 정해진다. 신진서와 강동윤 대결 승자인데 "신진서 선수에게 작년에 3대0으로 졌다. 이번에 만나서 꼭 설욕하고 싶다는 건 방송용 같다. (강)동윤이가 더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환한 미소로 답했다. 김지석은 신진서에게 4승8패로 밀리고 있으며, 강동윤에게는 18승15패로 앞서고 있다.


GS칼텍스배 결승5번기는 6월10일부터(6월10일~12일, 18일~19일) 이어진다.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매일경제신문과 MBN·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며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첫 수를 삼삼은 둔 건 “기분전환이기도 하고 평범하게 두면 박정환 선수가 포석에 대한 연구가 잘 되어 있기에 잘 안 나오는 포석을 두는 것이 좋겠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배는 예전부터 저와 좋은 인연이 많았던 대회다. 준비 잘해서 승패를 떠나 결승전다운 대국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는 각오도 밝혔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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