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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배

'9승9패 용호상박' 김지석이 웃었다

박영훈에게 불계승하며 8강 진출

2020-04-24 오후 5:42:08 입력 / 2020-04-25 오후 4:35:09 수정


▲김지석은 GS칼텍스배에서 2차례 우승, 준우승도 2차례 한 바 있다.

 

 

‘김지석-박영훈’ 빅매치 대결 승자는 김지석이었다.

4월24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16강에서 김지석이 박영훈에게 207수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날 대국은 랭킹5위 김지석과 8위 박영훈의 대결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게다가 상대전적도 9승9패로 팽팽한 상황이라 더 기대가 되는 대결이었다.

대국은 예상한 것처럼 엎치락뒤치락하며 진행됐고, 중반에 박영훈이 실수를 하며 김지석이 기회를 잡았다. 김영환 해설자는 “초반은 박영훈 선수 흐름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박영훈 선수가 중반에 좌변 쪽 돌들을 확실하게 살아 두려고 후수를 잡으며 변화가 생겼다. 이후 김지석 선수가 유리함을 끝까지 지켜갔다.”고 총평했다.

김지석 역시 “초반에 좋지는 않았던 것 같고 계속 조금 만만치 않았다.”고 전하며 “중앙 싸움에서 백이 잘 못 둬서 조금씩 풀린 것 같다.”고 대국을 돌아봤다.

 

 


▲타이젬 대국실에서 서비스 중인 인공지능 형세그래프. 초반 박영훈이 유리했다가 중반 김지석이 승기를 잡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GS칼텍스배 본선 멤버 중에 이 대회 최다 우승자는 김지석이다. 2013년 18기와 2014년 19기에 2연속 우승한 바 있으며, 준우승도 2차례 한 바 있다.

김지석은 “GS칼텍스배와는 좋은 인연이 많았는데 올해도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하며 올해 1시간으로 제한시간이 변경된 것에 대해서는 “최근에 속기에서 초읽기에 몰리면서 실수가 잦아졌다. 1시간으로 바뀐 것이 나쁘지는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8강에 오른 김지석의 다음 상대는 이창석이다. 두 기사는 지난해 12월 KB리그에서 한 번 대국해 이창석이 승리한 바 있다. 김지석은 “상대가 너무 잘 둬서 아마 쉽지 않은 대결이 될 것 같다. 이번에는 그 때 보다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말했다.

GS칼텍스 본선 모든 경기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13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되며 타이젬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매일경제신문과 MBN·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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