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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배

최정, 끝내기 4연승으로 ‘한국팀에 우승컵’

중국 여자랭킹 1~2위 저우훙위, 탕자원 눌러

2026-05-24 오후 6:46:09 입력 / 2026-05-24 오후 9:26:53 수정

▲4연승으로 한국팀에 우승컵을 안긴 최정.

 

 

최정이 끝내기 4연승으로 한국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24일 오전 중국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시 바오룽 문화센터 천태산 바둑원에서 열린 제9회 천태산 천경운려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10국에서 최정이 중국 여자랭킹1위 저우훙위에게 198수 끝에 백 불계승했다.

우승이 걸린 대국답게 승부는 끝까지 팽팽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대국은 종반 저우훙위의 자충수(흑 161수)가 나오면서 흐름이 급격히 기울었다. 최정은 이후 흔들림 없는 마무리로 승리를 지켜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최정은 이날 오전 중국 여자랭킹2위 탕자원에게 18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최정은 중반까지 탕자원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기회를 노리며 역습에 성공해 형세를 뒤집었다. 이후 끝내기에서 격차가 더욱 벌어지며 연승을 이어갔다.

 

 

[26.05.24 현장] 그녀가 돌아왔다 '최정 이즈 백!' | 제9회 천태산-천경운려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스미레의 바통을 이어받아 7국부터 출전한 최정은 중국 여자랭킹 3위 위즈잉, 일본 마지막 주자 우에노아사미, 중국 여자랭킹 2위 탕자원과 1위 저우훙위를 연파하며 한국팀에 우승을 안겼다.

우승을 이끈 최정은 “7년 만에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결정짓게 돼 너무 기쁘다. 최철한 코치님, 또 함께해 준 팀원들이 열심히 도와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응원해 주신 팬들께 좋은 소식 전해드려 더 뿌듯하다. 앞으로도 한국 바둑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우승한 한국팀 선수단 (왼쪽부터) 최철한 코치, 최정, 김은지, 스미레, 오유진.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스미레의 2승과 최정의 끝내기 4연승을 앞세워 주장 김은지의 출전 없이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6회 대회부터 이어온 4연패와 함께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중국은 우이밍과 위즈잉이 각각 2승씩을 거두며 4승4패로 준우승했고, 일본은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일찌감치 탈락했다.

제9회 천태산 천경운려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은 2012년 창설 이후 2019년 열린 8회 대회까지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번 대회부터 한·중·일 4인 연승전 방식으로 변경돼 7년 만에 재개됐다. 우승 상금은 20만 위안(약 443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0만 위안(약 2210만 원), 3위 상금은 5만 위안(약 11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3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졌다.

 

 

▲중국여자랭킹 1위 저우훙위.

 

 

▲중국여자랭킹 2위 탕자원.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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