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청원배
최정, 김은지에게 반격 성공…최종국은 9일
오청원배 결승 2국에서 승리, 상대전적 20승8패로 앞서
2025-12-08 오후 6:58:41 입력 / 2025-12-08 오후 7:44:46 수정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2국에서 최정(왼쪽)이 김은지에게 백 불계승했다. 1국에서 패한 최정은 2국에서 승리하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최정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 삼방칠항 곽백맹 고택에서 열린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2국에서 최정이 김은지에게 256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최정은 중반부에 나온 김은지의 느슨한 수를 놓치지 않으며 우세를 잡았고, 정확한 형세 판단으로 실수 없이 국면을 마무리 지었다. 상대 전적은 최정 기준으로 20승 8패가 됐다.

▲최정은 16강부터 '자오이페이-후지사와리나-우에노아사미'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최정은 2국 승리 직후 “엄청 어려운 바둑이었는데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2국을 이겼으니 3국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거로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내용 보여주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최정은 1국의 아쉬운 패배에도 2국을 승리로 이끌며 종합전적 1대1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반면 선취점을 따냈던 김은지는 2국에서 패배하며 세계대회 첫 우승 도전은 3국으로 미뤄졌다.

▲16강부터 '가오싱-위즈잉-저우훙위'를 연파하고 결승에 오른 김은지.
최정과 김은지는 5월 2025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이후 7개월 만에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당시에는 최정이 1국을 내준 뒤 2-3국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역전 우승했다. 특히 두 선수는 지금까지 맞붙은 여섯 차례의 결승 3번기 모두 2국을 승리한 쪽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종 우승자가 가려질 결승 3국은 9일 13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중국위기(圍棋)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 주관하고 푸저우시체육국, 구러구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한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의 우승 상금은 50만 위안(약 1억 4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만 위안(약 4160만원)이다. 대회 규정은 중국 바둑 규칙을 적용하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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