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기타
양쯔쉔, 린이팅 꺾고 건교배 두 번째 우승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 우승 상금 50만위안NTD 차지
2025-08-13 오후 7:48:09 입력 / 2025-08-18 오전 11:11:19 수정

▲제11회 대만 건교배 여자바둑최강전 우승을 차지한 양쯔쉔.
양쯔쉔이 대만 건교배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해봉기원에서 벌어진 제11회 대만 건교배 여자바둑최강전 결승전에서 양쯔쉬안(2002년생)이 린이팅(2006년생)을 꺾고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승자조 결승전에 맞붙었던 두 사람은 모두 건교배 우승을 차지했던 경력이 있는 강자로 이번 결승전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대국에서 양쯔쉔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중반에 린이팅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국면을 리드했다. 린이팅이 한 차례 강하게 반격했으나, 양쯔쉔은 침착하게 대응하며 차츰 우세를 굳혔다.
양쯔쉔은 대국 종료 후 “정말 기쁘고 이제야 마음을 놓을 수 있다. 이번에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계속 말했다. 나는 원래 조금 비관적인 편이라 불리한 국면에서도 너무 긴장하지 않으려 했다. 국면이 복잡해질 때는 ‘흔들리지 말자’고 스스로 다잡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쯔쉔은 가장 인상 깊었던 대국으로는 루위화와의 승부를 꼽았다. 그는 “그 판에서 끝내기 때 아무도 두지 않은 큰 자리를 내가 두면서 이길 수 있었다. 얼마 전 우칭위안배 선발전에서 루위화 선생님께 졌는데, 이번에 이겨서 자신감이 조금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결승전에 대해서 “사실 계속해서 내가 좋다고는 느끼지 않았다. 상대가 위쪽 사활 문제를 못 본 것 같아 내가 단수로 잡고서야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양쯔쉔은 이번 우승으로 2022년 건교배 우승, 2024년 여자명인전 우승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23년 제9회 우승자인 린이팅은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16명 패자부활 토너먼트로 진행한 이번 대회에서 양쯔쉔은 장정핑, 쑤성팡, 루위화, 린이팅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으며, 린이팅은 천핀화, 리자신, 바이신후이를 연파한 후 승자조 결승전에서 양쯔쉔에게 패해 패자조로 밀려났다. 패자조 결승전에서 리자신을 꺾고 최종 결승전에 올랐다.
건교배 역대 우승자를 보면 헤이자자(1,2,3,5회), 위리쥔(4,6회), 루위화(7,10회), 양쯔쉔(8회,11회), 린이팅(9회) 등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국은 일본규칙이 적용되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60초 3회가 주어진다. 지각 시에는 벌점이 부과되며, 20분 이상 지각할 경우 불계패 처리된다. 우승자에게는 50만위안NTD(한화 약 2,200만 원), 준우승자에게는 20만위안NTD, 3위 10만위안NTD가 수여된다. 그 외에도 패자조 탈락자들에게는 단계별로 1만~5만위안NTD의 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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