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1,967승' 이창호, 통산 최다승까지 1승 남았다
'사천 스페셜매치'에서 조훈현에게 불계승
2025-11-17 오후 3:52:57 입력 / 2025-11-19 오후 2:31:55 수정

▲'2025 사천 방문의 해, 스페셜 매치'에서 이창호(오른쪽)가 조훈현에게 불계승했다. 316번째 사제 대결이었다.
이창호가 ‘사천 스페셜매치’에서 조훈현에게 승리했다.
17일 경상남도 사천시 항공우주과학관에서 열린 '2025 사천 방문의 해, SPECIAL MATCH'에서 이창호가 조훈현에게 17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김제홍 사천시 부시장의 대국 개시 선언으로 시작한 사천 스페셜매치는 조훈현이 대국 초반 속력 행마로 좌하귀 우세를 먼저 잡았다. 그러나 중후반에 이창호의 끝내기가 빛을 발했다. 중앙에서 느슨한 수가 등장하자 몇 수만에 형세가 뒤집혔고 이창호가 실수 없는 마무리로 승리했다.

▲스승 조훈현의 최다승 1위 기록에 다다른 이창호. 기록 달성에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창호는 대국 직후 “초반에 모양이 좋지 않아 불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오랜만에 사천을 방문해서 좋은 기운 많이 받은 것 같다. 좋은 대회를 주최한 사천시와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결과로 이창호는 통산 1,967승(1무 814패)을 달성하며 최다승 1위 기록을 보유한 조훈현(1,968승)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197승 119패로 앞서 나갔다.

▲바둑황제 조훈현.
이창호는 1986년 8월 입단 후 제62회 승단대회에서 조영숙에게 첫 승리를 거뒀다. 이후 2000년 10월 1,000승(상대 안조영), 2010년 1월 1,500승(상대 최철한)을 달성한 바 있는 이창호는 조훈현의 대기록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사천시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 '2025 사천 방문의 해, SPECIAL MATCH'는 바둑과 관광을 결합한 문화 콘텐츠로 기획됐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5회가 주어졌다.

▲대국 전날 조훈현, 이창호는 박동식 사천시장(가운데)과 김규헌 사천시의회 의장에게 바둑판을 선물하며 감사를 표했다.

▲지역 특산 답례품으로 화답한 박동식 사천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