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기성전
최정 '끝내기에서 뒤집기' 스미레에 반격 성공
10일, 최종국서 여덟 번째 여자기성 가린다
2024-12-10 오전 8:02:21 입력 / 2024-12-10 오후 3:18:05 수정
▲제8회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최정(왼쪽)이 스미레에게 승리했다. 종합전적 1대1로 승부는 원점.
최정이 스미레에게 끝내기에서 역전하며 반격에 성공했다.
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회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최정이 스미레에게 269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국에서 대역전패했던 최정은 2국에서는 끝내기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내용은 만만치 않았다. 초반에는 앞서갔지만 계속된 낙관으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던 최정은 끝내기에서 관록의 뒤집기로 승리했다.
최정은 국후 인터뷰에서 “일단 최종국까지 가서 기쁘다. 오늘 바둑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내일은 훨씬 잘 두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자기성전 다섯번째 우승을 노리는 여자랭킹1위 최정.
대회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는 최정과 한국 이적 후 공식 기전 첫 우승을 꿈꾸는 스미레의 빅매치가 펼쳐질 최종국은 10일 19시 이어진다.
최정은 3국에 앞서 “잘 쉬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해성그룹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8회 해성 여자기성전의 우승 상금 5000만원, 준우승 상금 2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여자랭킹6위 스미레.
▲스미레와 1,2국을 둬본 소감으로 “잘 둔다고 생각하고 아직 한판이 남아있어서 뭐라고 말씀 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한국 여자바둑 1인자 최정과 일본 천재 소녀 스미레의 대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제8회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3번기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