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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가정보 '울산 고려아연 나와라'

한국물가정보, 5국까지 가는 접전 끝에 수려한합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진출

2024-05-09 오전 8:25:02 입력 / 2024-05-09 오전 8:29:22 수정

 

▲ 한국물가정보의 박정상감독(좌측)과 5국의 승자 최재영이 승리 후에 인터뷰중이다.

 

 

한국물가정보가 최종국까지 가는 접전 끝에 수려한 합천을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24년 5월 8일 한국기원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한국물가정보가 수려한 합천에게 최종국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팀의 에이스인 강동윤이 선승을 거둔 시점에서 특급 용병 당이페이의 대역전승으로 주도권을 장악했다. 끈끈한 수려한 합천은 한태희와 송지훈이 연달아 상위 랭커를 잡으며 반격을 노렸지만, 한국물가정보의 4지명 최재영이 영건 김승진을 경험으로 누르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 수려한 합천의 한태희는 13,14라운드에서 맹활약한 기세를 이어갔다.

 

 

이번 시즌 수려한 합천은 장고전에서 2승 12패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다양한 선수를 투입해 보았지만, 주장 원성진이 2승을 거뒀을 뿐 다른 선수들은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수려한 합천의 고근태 감독은 고민 끝에 한태희 카드를 꺼내들었고 이는 정확하게 적중한다.

초반이 마무리되자마자 격돌한 두 선수의 전투는 치열했다. 어떻게든 전장을 끌어들이고 싶은 한승주와 적절한 타협을 원하는 한태희의 줄다리기는 판 전체로 채워놓았다. 첫 전장이었던 좌변에서는 한승주가 득점을 올렸지만, 하변에서는 한태희의 움직임이 정밀해서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던 균형이 깨진 곳은 우하였다. 한태희가 잡혀있는 돌을 움직였을 때 한승주의 패착이 등장한 것이다. 돌을 잡으러 가는 한승주의 수읽기는 정확했다. 한태희의 돌을 가장 크게 잡아내는 좋은 수읽기였다. 문제는 돌을 버리고 주변을 에워싸는 사석작전을 한태희가 그리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우하를 포기한 이상으로 우변의 집이 커져버렸고 판이 꽉 차있던 이 바둑의 특성상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4년 만에 리그에 복귀한 한태희는 수려한 합천의 정규리그 4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4지명으로 6승 6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올렸고, 특히 마지막 2라운드에서 박정환과 쉬하오훙을 모두 이겨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던 그는 오늘도 또다시 팀에 힘을 불어넣는 소중한 승리를 이뤄냈다.

 

 

▲ 안경을 벗고 나타난 강동윤은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올 시즌 한국물가정보와 수려한 합천의 정규리그 기록은 1승 1패며, 모두 에이스 결정전까지 같은 접전으로 진행됐었다. 그 두 번의 에이스 결정전에 나온 사람은 양 팀 모두 동일했으며, 그 두 사람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 2국에서 마주 앉았다.
초속기로만 만났던 팀의 에이스들의 대진은 팽팽한 승부를 예고했으나, 바둑의 흐름은 뜻밖에도 일방적인 흐름이 펼쳐졌다.

초반부터 빠른 잽으로 득점을 올린 강동윤의 손길은 거침이 없었다. 약간의 우세를 지키려 하기보다는 더욱 강한 공세로 상대를 위협했다. 합천의 젊은 에이스 한우진은 기세가 넘치는 파이터 성향의 선수답게 물러나지 않고 전면전을 펼쳐갔지만, 오늘의 강동윤은 무서울 정도로 날카롭고 정확했다. 상대의 돌을 양쪽으로 갈라 간 강동윤은 아예 칼을 뽑아 상대의 대마를 일직선으로 잡으러 갔고, 한우진은 맹렬히 저항했으나 대마가 살아갈 길은 존재치 않았다.

한국물가정보의 프랜차이즈 스타 강동윤은 묵직한 일격으로 상대의 에이스를 제압해 주며 팀에 소중한 선승을 안겼다.

 

 

▲ 3국 종료 직후의 상황이다. 원성진(우측)은 대역전패로 얼굴이 상기되었고, 당이페이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수려한 합천의 주장 원성진은 올 시즌 7승 9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그 아쉬움을 포스트시즌에서 덮으려는 듯 좋은 흐름으로 한국물가정보의 특급 용병 당이페이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최근 끝난 몽백합배 결승에서 패배한 당이페이는 아직 결승전의 아픔을 털어내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

초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원성진의 행마는 견고하면서도 맥을 짚고 있었다. 당이페이는 무리하지 않고 차분히 따라가려 했지만, 원성진의 발걸음이 너무 빨랐기에 추격은 이뤄지지 않았다.

무난히 끝날 것 같던 대국이 요동치기 시작한 지점은 우변이었다. 인내하고 인내하던 당이페이가 끝내 못 참고 강수를 둔 시점에서 원성진의 첫 실수가 등장한 것이다. 한 번 실수를 시작하자, 걸어가는 방향이 변했고 서로 시간이 없는 시점에서 국면은 난해하게 흘러갔다.
어지럽게 엉켜있던 장면에서 당이페이는 최강의 수법을 구사하며, 실리를 챙기고 대마 타개에 나섰다. 최강이며 최선의 선택을 당이페이가 두어오자 원성진의 머릿속은 아주 복잡해졌다. 유리하던 입장에서 맞이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자신에게 들이닥친 셈이었고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원성진조차도 좋은 판단을 내리기가 불가능했다.

한 번 흐름을 탄 당이페이는 적절한 이득을 봐가며 대역전을 이뤄낸다. 박정상 감독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표현한 당이페이의 후반전이 바둑판 위에 그려졌고, 더도 말고 딱 반집의 차이로 승부를 가져갔다. 시종일관 원성진이 주도했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당이페이였고 한국물가정보는 2승 고지를 먼저 점령했다.

 

 

▲ 본인이 지면 팀 탈락이 결정되는 위기의 순간에서도 송지훈은 과감했다.




양 팀의 감독들이 에이스 카드들을 모두 쏟아내면서도 아껴두었던 팀의 3지명들이 4국에 출전했다.

초반부터 어려운 전투로 시작된 두 선수의 대결은 팽팽했다. 먼저 어려운 장면에 놓인 박민규가 잘 버텨내며 흐름을 가져오나 했으나, 하변에서 송지훈이 좋은 타개법으로 반격을 가했다. 미세한 승부로 흘러가던 바둑은 송지훈의 한 수로 격변한다.

자신의 돌을 지켜두었다면 미세하나마 송지훈의 우세였다. 그러나 송지훈은 조금 더 나아가서 끝내기를 선택했고, 박민규의 칼날이 송지훈의 목 쪽으로 향하면서 바둑판은 혼란 속으로 접어들었다. 시간이 없는 시점에서 쌍방 모두 실수가 등장했다. 이럴 때 떠오르는 격언이 있다. ‘서로 실수가 나올 때는 마지막에 실수한 쪽이 진다.’ ?

오늘 대국의 마지막 실수는 박민규의 손에서 등장했다. 상대의 돌을 끊으러 갈 타이밍에 되려 자신의 돌을 연결하는 느슨한 수가 놓였고 이는 이 대국의 패착이 되었다. 수려한 합천의 3지명 송지훈은 상대의 패착을 정확히 응징하며 오늘의 승부를 5국으로 가져갔다.

 

 

▲ 한국물가정보가 간절히 바라는 승리를 만들어낸 최재영

 

 

정규리그에서 2 대 2가 되면 에이스 결정전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은 중복 출전이 불가하기에 5국을 두는 선수는 상대적으로 하위 지명 선수가 등장한다. 그 이유는 에이스 카드를 후방으로 배치시킬 까닭이 없기 때문이다. 오늘도 자연스럽게 한국물가정보의 4지명 최재영과 수려한 합천의 후보 김승진이 팀의 운명을 걸고 마주 앉았다.

초반의 흐름은 묘했다. 상대의 공격을 유도하는 최재영은 계속해서 자신의 빈틈을 보여줬고, 뻔히 알고 있을 김승진은 상대의 도발을 무시한 채 실리에 충실하게 두어갔다. 서로의 의도가 엇갈리던 대국의 흐름이 폭발한 지점은 좌변이었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김승진이었다. 상대가 지나치게 움츠려들며 우변을 방어하는 사이에 상대의 진영에 들이닥치며 큰 득점을 올리기 직전이었다. 딱 한수만 보면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에서 김승진의 눈은 그 수를 발견하지 못했고, 느슨한 수를 착점하곤 만다. 하지만 최재영 역시도 그 수를 놓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였고 다시 한번 김승진에게 승리의 여신이 다가갔다.

두 번째로 찾아온 기회였다. 다만 큰 승부를 많이 해보지 않은 18살의 소년에게 5국이 주는 중압감은 수를 읽고 있는 눈을 가리고 만다. 딱 한 줄 차이로 승착과 패착이 나누어진 장면에서 김승진의 손은 패착으로 향했다. 만사휴의(萬事休矣). 5국의 승자는 최재영으로 결정되는 순간이었고 플레이오프로 올라가는 소중한 승리를 최재영이 한국물가정보에 가져왔다.

 

 

▲ 포스트시즌 첫 대결부터 5국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 한국물가정보의 검토실

 

 

▲ 수려한 합천의 5국 선수 발표장면

 

 

▲ 한국물가정보의 특급 용병 당이페이의 플레이오프 출장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이번 시즌의 우승컵을 들어올릴 가능성이 있는 팀은 3팀으로 줄어들었다.

 

 

▲ 플레이오프는 5월 10일 19시에 울산 고려아연과 한국물가정보의 대결로 진행된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 5천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 매 경기 5판 3선승제로 치르는 포스트시즌은 저녁 7시에 1~3국을 동시에 시작한 다음 그 결과에 따라 4국과 5국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TYGEM /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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