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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문 프로, 압구정 왕중왕 올랐다

2021-12-19 오전 1:59:04 입력 / 2021-12-19 오후 4:54:15 수정

▲압구정 왕중왕전에서 박승문 프로가 우승을 차지했다.

 

 

시니어들의 수련도장 압구정 왕중왕전에서 박승문 프로가 최고 시니어에 올랐다.

 

18일 오전10시부터 서울 압구정기원에서 치러진 2021 압구정 왕중왕전 결승에서 박승문 프로는 대표 아마 조민수와 초반부터 난전 끝에 222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었다. (프로와 아마 대결 시 아마가 정선, 빅 백승) 이 치러졌다.

 

압구정 왕중왕전은 올해로 5년째인데, 압구정에서 열리는 많은 대회 중 한 해를 정리하는 대회. 현재 압구정리그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 4개조로 80여명으로 운영되는데, 거의 모든 부분의 선수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때가 바로 왕중왕전이다.

 

2021 압구정리그 출전 선수들과 압구정 리그에 협력을 아끼지 않은 선수들이 망라되었다. 특히 연구생이나 주니어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순천 조민수, 전주 권병훈, 괴산 박성균, 인천 박윤서 이용만 서부길, 수원 이철주 노근수, 성남 장부상 김동섭 정홍균 등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도 모두들 올라왔다. 여자선수는 한지원 권가양 김민주 박지영(프로) 조경진 등 5명이었고 프로는 김종수 차민수 박승문이 합석했다.

 

 

▲제5회 압구정 왕중왕전이 40명의 시니어+여자강자들이 출전한 가운데 18일 서울 압구정기원에서 벌어졌다.

 

 

대회는 총 40명이 신청을 한 고로 5판 내지 6판을 두어야 했다. 스위스리그로 시드 없이 무작위로 추첨했다. 제한시간 15분 30초 3회.

 

무작위추첨을 하다 보니 대진운이 좋은 선수 그렇지 못한 선수들이 등장한다. 사실 40명 건각들의 이름을 보노라면 한때 우승 한번 못해본 이가 없을 정도로 쟁쟁하기 때문에, 대진운이란 것이 모호하긴 하다.

 

그래도 대진운이라 아니할 수 없는 조합은 시니어랭킹1~2위 최호철 이철주가 만났다. 여러 선수들이 즐거워한다. 이 둘은 최근 자주 만나는데, 지난주 덕영배에서 우승한 최호철이 작년 덕영배 우승자 이철주를 또 꺾었다. 덕영배 4강에서도 최호철이 이기고 우승까지 한 바 있다. 아마도 새해되면 시니어랭킹이 뒤바뀌지 않을까 싶다.

 

'맞장승부의 달인' 안재성과 그의 절친 김종수 프로는 1회전부터 외나무다리에서 만나 모처런 안재성의 승리.

 

또 대회 운영에 힘을 쓰는 압구정 장시영 원장과 노근수 총무는 '알아서' 짝이 지각사태를 빚는 바람에 기권승. 강적 조민수도 부전인 것 보니 강자는 운도 좋다.

 

역시 기력이 가장 안정적인 청룡조 선수들이 입상할 채비를 갖춘다. 2라운드 종료까지 2승을 거둔 선수는 박승문 최호철 차민수 조민수 안재성 최욱관 이용만 김동섭 심우섭 김정우 등 10명. 어느 하나 이름값에서 밀리는 선수는 없다.

 

 

▲굵직한 멤버들의 열전. 조민수(승)-안재성.

 

 

늦은 점심 후 2시부터 본격적인 레이스가 진행된다. 박승문은 아마의 기수 최호철을 돌려보냈고, '민수와 민수' 대결에서 프로 차민수가 아무 조민수에 의해 낙마했고,  안재성은 '블랙홀 포석'으로 무장한 전직 프로 최욱관을 꺾었다. 이용만은 김동섭의 막판 실족을 딛고 올라섰고, 같은 푸른돌 회원인 심우섭은 김정우를 지긋이 제압.

 

자, 5명이 남았다. 하는 수없이 1명은 1패자와 만나는데 박승문이 '최강 1패자' 차민수를 꺾어 우승 전선을 밝혔고, 조민수는 안재성과의 자존심대결에서 앞섰다. 그리고 신사 심우섭은 함양 노사초배 우승의 기를 살려 왕년의 국수 이용만을 잡았다.

 

또 전승자가 3명이 남아, 이번엔 조민수가 1패자인 김민주를 돌려보냈고 박승문이 심우섭에게 승리했다.

 

자, 박승문 프로와 아마의 자존심 조민수의 대망의 결승.

 

 

▲결승 박승문(승)-조민수. 이 대국은 바둑TV에서 녹화중계할 예정이다.

 

 

결승에 앞서 바둑TV에서 녹화를 하기 위해 카메라맨이 직전 세팅을 한 후 대국이 시작되었다.

 

바둑은 좌하귀에서 패싸움이 났고 패의 결말에 따라 전판이 상전벽패가 되며 승부가 급박해졌다. 하중앙에서 백말이 위태롭게 떠 있어서 흑이 승세를 잡은 것 같았지만, 박승문은 잘 헤쳐나가면서 바둑은 백이 우세하게 되었다. 흑은 강공의 찬스에서 느슨하게 대했던 것이 패인이었다.(기보 참조)

 

“1회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이후 근 4년 만의 우승이다. 그동안 압구정리그는 공부한다는 자세로 꾸준히 출전해왔지만 크게 성적이랄 게 없었는데, 이번에 무려 6판이나 이기면서 운이 많이 따랐다. 아마고수들이 모두 전국적인 지명도가 있고 또 연구를 프로못지 않게 열심히 한다. 요즘 압구정에서는 워낙 인공지능 공부도 많이 해서 나도 여기서 많이 배운다. 계속 연마하겠다.”(박승문 프로의 우승 소감)

 

 

▲시상식 장면. 장시영 압구정기원장(시상), 우승 박승문, 준우승 조민수.

 

 

압구정 양산박에 40명의 영웅호걸이 총 집결했다.

 

그동안 압구정리그는 중단되지 않고 지속되었지만 이렇게 압구정에서 대회다운 대회를 치러본 건 거의 6개월만이었다. 지난 7월초 압구정불금을 치르고 난 다음 집한 금지조치가 내려져 대회다운 대회를 치를 수가 없었다.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이어지는 마당이라 인원수 50명 이내에서 서울 강남구체육회에서 철저한 지도 감독 아래 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 선수 객인은 물론이며 기자와 관전자들도 접종완료 QR코드 확인서와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시니어들의 수련도장을 자처하는 압구정리그는 현재 압구정리그(청룡 백호 주작 현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불타는금요일(월 2회), 여자최강전(년 2회), 시니어왕중왕전(년 1회), 레이디스리그(년 4회), 희망21(연 2회) 등 많은 대회들이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일부 대회는 코로나19로 일시 중단).

 

 

 

 

▲오전9시30분 출전자들이 속속 입장하며 대진 추첨을 하고 있다. 사진은 시니어랭킹1위 이철주가 추첨하는 모습이며,  뒤에 공교롭게 최호철이 입장했고, 이철주 바로 옆 번호를 뽑아 둘은 1라운드부터 격돌.

 

 

▲'전주일인자' 권병훈은 전주에서 올라와 대국장에서 딸 권가양을 만나 포즈를 취해준다. 

 

 

▲6개월만에 대회가 벌어지는 압구정기원 모습. 오전10시 정각에 개시되었다.

 

 

▲프로대 프로. 박승문(승)-박지영.

 

 

▲서부길-심우섭(승).

 

 

▲시니어랭킹1~2위끼리. 최호철(승)-이철주.

 

 

▲'대 이변 발생하다!' 압구정리그 청룡조 장부상(왼쪽)이 현무조(7단 이하) 노상호에게 1집반패를 당했다. 오른쪽은 조민수.

 

 

▲최호철 차민수 조민수. 

 

 

▲'국수대 국수' 이용만(승)-박성균. 지난 주 덕영배에서도 만나 박성균이 승리했으나 바로 압구정에서 설욕하는 이용만.

 

 

▲박윤서-이석희(승).

 

 

▲전직프로 최욱관은 일명 '블랙홀 포진'을 들고 나와 상대를 현혹시킨다. 승승장구했으나 안재성에겐 그만 덜미를 잡혔다. 흑의 포진을 잠시 보라. 흑돌이 좌표 '5.7'의 곳에 네 수가 연속으로 놓인다.

 

 

▲권병훈(오른똑)은 딸 권가양의 바둑을 복기해주고 있다. 좌로부터 김민주 권가양 안재성 권병훈 한지원.

 

 

▲30년을 이 무릎꿇는 자세로 바둑을 두어온 김정우.

 

 

▲민수와 민수. 프로 차민수가 아마 조민수에게 패했다. 이 쪽은 흡연실이어서 창문을 사이에 두고 찍었음.

 

 

▲심우섭-박승문(승) 4강전.

 

 

▲박승문(승)-조민수 결승 모습.

 

 

▲압구정 왕중왕전 결승(1~200이하 줄임) 백 불계승. 흑 조민수(정선)  백 박승문 프로

 

 

※ 이 기사는 현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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