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리그
이창호의 수소도시 완주, 창단 첫 해 레전드리그 챔피언 등극
정규리그 1위 경기 고양특례시 종합 2-1로 꺾고 우승
2024-11-30 오후 3:07:14 입력 / 2024-12-03 오전 9:32:54 수정
▲이창호가 주장으로 데뷔 시즌을 이끈 수소도시완주가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정상에 올랐다. (왼쪽부터) 권효진, 이창호, 정수현 감독, 박승문, 나종훈.
이창호가 소속된 수소도시 완주가 창단 첫 해 레전드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29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수소도시 완주(감독 정수현)가 경기 고양특례시에 2대0 완봉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1지명 이창호과 3지명 박승문이 승리를 합작했다. 박승문이 이상훈(小)을 꺾고 선제점을 올리고, 이창호가 이다혜에게 승리하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정규리그 2위였던 수소도시 완주는 플레이오프에서 3위 칠곡황금물류를 누르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 경기 고양특례시와 맞붙어 1차전을 2대0으로 승리했으나, 2차전을 0대2로 패해 동점을 허용, 3차전에서 다시 2대0으로 승리하며 창단 첫 해 우승을 이뤄냈다.
▲이창호가 정규시즌 때 이겼던 이다혜를 맞아 다시 승리, 수소도시 완주의 우승을 결정했다.
우승 비결은 1~3지명의 고른 활약이다. 주장 이창호가 정규시즌 11승3패, 포스트시즌 4승1패로 최고 수훈을 세웠고, 2지명 권효진이 정규시즌 9승5패와 포스트시즌 2승, 3지명 박승문이 정규시즌 8승6패와 포스트시즌 2승1패로 뒤를 받쳤다.
한편 레전드리그는 수소도시 완주의 우승으로 신생팀이 3년 연속 우승하는 새로운 기록이 쓰였다. 2022시즌에는 경기 고양특례시가, 2023시즌은 yes문경이 창단 첫해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주)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2차전에 이어 다시 만난 두 기사. 박승문(오른쪽)이 이상훈에게 전날의 설욕전을 펼쳤다.
▲이창호는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레전드리그 첫 출전이 부담되기도 했는데 우승을 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는 12월 열리는 시상식을 끝으로 이번 시즌의 막을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