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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국제신예단체

대만 3-0 완파, 5일 운명의 한일전

문민종·한우진·김은지, 국제 신예 승리 합작

2022-03-04 오후 2:25:22 입력 / 2022-03-04 오후 4:58:21 수정

▲한국 2장 한우진이 어제 패배 아픔을 씻는 빈틈없는 승리를 거두며 역전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4일 13시부터 경기도 의정부시 아일랜드캐슬(한국 선수단)과 중국 대만 일본 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의정부 국제 바둑 신예 단체전 2라운드에서 한국이 대만에 3-0 완승을 거뒀다.

 

하루 전 패배 아쉬움을 한 방에 날려버린 시원한 완봉승이었다. 주장 문민종이 대만 라이쥔푸를 가볍게 제압하며 앞서나간 한국은 김은지가 결승점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2-0,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지막에 끝난 대국에선 한국 한우진이 지난 3일 중국전(vs왕싱하오) 패전을 만회하는 승리를 거두며 최종 3-0 퍼펙트 스코어를 완성했다. 

 

 

▲검토실을 지킨 청소년국가대표 조인선 코치(왼쪽)가 승전보를 들고 돌아온 문민종과 함께 한우진-쉬징언 대국을 연구하는 모습.

 

 

5일까지 진행하는 의정부 국제 바둑 신예 단체전은 한‧중‧일‧대만에서 각각 3명(남자 2명, 여자 1명)이 출전해 단체전 풀리그로 패권을 다툰다.

 

2라운드까지 진행된 4일 현재 순위는 중국이 2승으로 선두, 한국과 대만이 1승1패, 일본은 2패다.

 

의정부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의정부 국제 바둑 신예 단체전 우승상금은 4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며 3위와 4위도각각 1000만원, 500만원을 받는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 40초 초읽기 3회다.

 

5일 속개되는 최종 3라운드 대진은 한국-일본, 중국-대만이다. 한국 선수 대진은 문민종-미우라 다로, 한우진-사카이 유키, 김은지-나카무라 스미레. 김은지와 스미레 맞대결에도 관심이 모인다.

 

 

▲든든한 한국 주장 문민종. 세계대회에서 더욱 강하다는 평을 받는다.

 

 

▲문민종은 5일 일본 주장 미우라 다와 맞붙는다.

 

 

▲가장 먼저 승리를 거둔 문민종이 검토실에서 AI로 연구를 하는 모습.

 

 

다음은 2연승을 거둔 한국 주장 문민종과 현장 인터뷰.

 

주장 역할을 맡아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연승을 거뒀습니다. 소감은?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잘 풀려서 기분이 좋습니다."

 

중국 신인왕전 우승자 투샤오위와 한·중 신인왕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대국 전에 승부를 어떻게 예측하셨나요?
"5대5라고 예상했고,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3일 투샤오위, 4일 라이쥔푸와 대국한 두 판 모두 압도적인 내용으로 승리했습니다.
"둘 때는 그 정도로 좋은지 몰랐습니다. 끝나고 확인한 후 기분 좋았습니다."

 

의정부 국제 바둑 신예 단체전, 이제 2일차 일정이 끝났습니다. 대회에 출전해보니 어떤 느낌인가요?
"중국·대만·일본 다 참가하기 때문에 신예 대회지만 국제전이라고 생각해 신경을 많이 써서 대국에 임했습니다. 좋은 바둑대회 열어주신 의정부시에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어제 KB리그에서 소속팀 의정부가 아쉽게 패했습니다. 대국 일정이 겹쳐서 아쉽진 않으셨나요?
"제가 있다고 해서 결과가 달라졌을지 모르겠습니다(웃음). 결과론적인 얘기라서 크게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선수 중 문민종·한우진은 의정부 인근 숙소에서 숙박을 하고, 김은지는 집을 오가며 대회를 치르고 있다. 대국 장소로 활용되는 의정부 아일랜드캐슬은 현재 영업을 하지 않는 상태다.

 

(인터뷰 당시 대국 중이던) 동료들에게 한마디.
"이런 시합이 자주 있는 기회가 아니니까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험을 잘 하면 좋겠습니다"

 

제2의 신진서로 기대하는 시선이 많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그런 말 들을 때 사실 별 생각은 없는데(웃음), 생각하다 보면 부담이 생기니까요. 뒤를 잇는다기보다는 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문민종에 이어 김은지(왼쪽)도 이번 대회 첫 승점을 따내고 검토실에 합류했다. 우측은 조인선 코치, 뒤는 백대현 판정위원.

 

 

▲한국 여자 신예 대표 김은지. 5일 일본전에서 나카무라 스미레와 격돌한다.

 

 

▲김형우 심판이 대국 개시 선언을 하고 있는 모습.

 

 

▲의정부 국제 바둑 신예 단체전이 열리고 있는 아일랜드캐슬 대회장 전경.

 

 

▲아일랜드캐슬은 현재 운영되지 않으며, 대회기간에만 오픈하는 대국장 위생은 철저한 방역과 함께 관리되고 있다.

 

 

▲대회장에 게시돼 있는 의정부 국제 바둑 신예 단체전 대진표.

 

 

▲대국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한우진. 새 마스크(KF94)를 개봉하고 있다. 

 

 

▲마스크를 교체하는 한우진.

 

 

▲조인선 청소년대표 코치가 현장을 확인하는 모습.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한우진.

 

 

▲김은지도 1승1패를 기록하며 한국 승리에 기여했다.

 

 

▲베이징 중국기원 대회장 전경.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중국. 앞쪽부터 투샤오위·왕싱하오·저우홍위가 대국하는 모습.

 

 

▲4일 한국과 승부를 펼친 대만 선수단.

 

 

▲5일 13시부터 한국과 맞붙는 일본 선수단.

 

 

 

 

▲의정부 아일랜드캐슬 3층 루비홀 대국장. 왼쪽부터 한우진·문민종·김은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5일 펼치는 한일전에서 승리하면, 중국과 대만전 결과에 따라 한국이 최종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TYGEM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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