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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배

랭킹1위의 벽은 높고도 높았다

신진서, 현유빈에게 완벽한 승리로 8강 합류

2020-05-09 오후 5:36:07 입력

▲2000년생 신진서(왼쪽)와 2002년생 현유빈. 초반 포석부터 신진서가 앞서기 시작해 51수부터 70퍼센트 이상의 승률로 격차를 벌렸다. 82수째에는 90퍼센트 이상의 승률을 찍었다.

 

 

이틀 전 프로 첫 우승으로 ‘최강영재’에 오른 현유빈이 랭킹1위의 벽을 실감했다.

5월7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16강에서 신진서가 현유빈에게 144수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틀 전 하찬석국수배에서 우승을 했던 현유빈이 랭킹1위 신진서와 맞섰다. 2살 차이지만 전력차이는 컸다. 초반 포석부터 신진서가 앞서기 시작해 51수부터 70퍼센트 이상의 승률로 격차를 벌렸고 82수째에는 90퍼센트 이상의 승률을 찍으며 승리했다.

대국이 끝나고 신진서는 현유빈에게 “크게 조언할 것은 없다. 실력적으로는 저보다 인공지능한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전에 현유빈 선수의 기보를 봤는데 인공지능으로 충분히 공부가 되어 있는 걸 느꼈다. 그래서 기대를 하고 대국했다.”고 말했다.


 


▲타이젬 대국실에서 서비스 중인 인공지능 형세분석 그래프. 신진서가 완벽하게 승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16년 입단 후 127판을 둔 현유빈은 이날 가장 센 기사와 대결을 했다. 긴장하지는 않았다는 현유빈은 대국 후 "(신진서 선수가) 기보로 볼 때도 잘 둔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둬 보니 더 잘 두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둑TV 김영환 해설자는 현유빈의 대국을 본 뒤 “현유빈 선수가 상승세인 신진서 선수에 맞서 끝까지 잘 싸웠다.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바둑을 두었다.”고 평했다.

8강에 오른 신진서는 변상일과 5월21일 만난다. 상대전적은 신진서가 14승2패로 앞서고 있다. 2년 연속 GS칼텍스배 우승을 한 신진서는 대회 3연패 확률에 대해서 “한 판 한 판 이길 때마다 조금씩 올라가겠지만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다음 상대 변상일 선수에게 이긴다면 확실히 많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진서가 합류하며 제25기 GS칼텍스배 8강 멤버가 확정됐다. 14일에 박정환-신민준, 15일에 김지석-이창석, 21일 신진서-변상일, 22일 백현우-강동윤이 만난다.

GS칼텍스배 본선 모든 경기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13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되며 타이젬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매일경제신문과 MBN·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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