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코컵
김은지 '첫 출전, 첫 결승' 후지사와리나와 15일 대결
우에노아사미에게 불계승, 후지사와는 저우훙위에게 승리
2026-03-14 오후 5:22:16 입력 / 2026-03-14 오후 9:27:37 수정
▲2026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에서 김은지(오른쪽)가 일본의 우에노아사미에게 불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김은지가 센코컵 결승에 진출했다.
14일 일본 도쿄 호텔 카이에에서 열린 2026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4강에서 김은지가 일본의 우에노아사미에게 25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날 대국은 170여 수가 진행될 때까지 팽팽했고, 시종일관 복잡했다. 대국의 흐름은 끝내기에서 우에노가 실수를 하며 김은지에게 흘러갔고, 김은지가 우에노의 백 대마를 잡으며 끝났다. 김은지의 승리로 상대전적은 1대1이 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예선전에서 한 차례 만나 우에노가 승리한 바 있다.

▲후지사와 리나(왼쪽)가 중국 여자바둑 랭킹1위 저우훙위에게 반집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 랭킹 1위 자격으로 주최측 초청을 받은 김은지는 센코컵에 첫 출전해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제8회 오청원배 우승으로 세계대회 첫 타이틀을 획득한 김은지는 센코컵에서 세계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에 오른 김은지는 “초반부터 흐름이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중앙 대마가 살았을 땐 역전됐다고 생각했고, 좌하귀 패 과정에서 승기를 잡은 것 같다. 출전 당시 말씀드렸던 것처럼 즐기는 마음으로 결승 대국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건너편 조에서는 일본 후지사와리나가 중국 여자 랭킹 1위 저우훙위에게 267수 만에 흑 반집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센코배 4강 전경.
결승전은 한국의 김은지와 일본 후지사와리나의 대결로 압축됐다. 일본 여류본인방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후지사와리나는 센코컵에 5번 출전하여 4강 진출이 최고 기록이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첫 결승에 진출했다. 두 기사 간 상대전적은 김은지가 2전 전승으로 앞서 있다. 결승은 15일 11시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2026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1000만엔(약 9300만 원)이며 준우승 300만엔, 3위 200만엔, 4위 100만엔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1시간 55분 사용 후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4개월 연속 한국여자랭킹1위에 올랐으며 3월 현재 전체랭킹 16위인 김은지.

▲일본 여류본인방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후지사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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