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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수려한합천, 개막전에서 한국물가정보 3-2로 꺾고 서전 장식

3,4,5국 원성진-송지훈-한우진 라인의 합작품

2023-12-29 오전 8:43:39 입력 / 2023-12-29 오전 9:23:56 수정

▲ ▲ 1국의 패배 이후 아쉬워한 한우진이지만 에이스 결정전에서 강동윤을 꺾고 1국 패배를 만회할 수 있었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개막전이 12월 28일 한국물가정보와 수려한 합천의 대결로 펼쳐졌다.

 

한국기원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개막전은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수려한 합천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첫판을 지고도 다시 나와 이겨낸 한우진의 힘이 느껴진 개막전이었으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한국물가정보에게 승리를 거둔 것이기에 기쁨이 배가 되었다.

 

첫판에 승리를 거둔 강동윤의 출전은 예견되어 있었지만, 수려한 합천의 한우진의 등판은 의외였다. 바로 직전 한승주에게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18세의 어린 선수는 첫판의 패배를 잊은 듯 씩씩하게 두어갔다.

 

당찬 한우진의 기세에 휘말린 강동윤은 주도권을 상실한 채 끌려갔다. 그런 감정은 무리한 버팀으로 이어지고 만다. 한우진의 눈빛이 반짝이며 강동윤의 약한 연결고리를 차단하면서 큰 득점을 올렸고, 사실상 승부가 끝난 지점이었다.

 

그러나 강동윤의 무서움은 그때부터였다. 송태곤 해설 위원의 말을 빌리자면, 사실상 인공지능과 같은 수준의 끝내기 능력으로 격차를 줄여나갔고 막바지에 와서는 극미한 형세가 되었다. 다만 바둑판에 남은 곳은 너무나도 적었고 이는 한국물가정보와 강동윤에게 한이 된다. 극적인 반집승으로 한우진은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각 팀의 감독들이 크게 기대할 만한 핵심 전력이 개막전에 맞붙었다. 속기에 능한 한승주는 지난 시즌 물가정보에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면서 난가리그 우승에 큰 힘을 보탰고, 한우진은 1년간 가장 급성장한 신예로 고근태 감독은 이 어린 선수를 굉장히 빠른 순번에서 뽑았다. 다만 상대 전적을 보면 한승주가 4전 전승으로 압도하고 있기에 아무래도 유리하지 않겠냐는 평이었지만, 대국이 시작되자 바둑판은 혼돈 속으로 들어갔다.

 

수읽기를 주 무기로 하는 두 선수는 서로 함정을 파듯 빈틈을 비어 두기도 하고, 그곳을 의도적으로 안 찔러가는 등 수준 높은 전투를 이어나갔다.

 

전투가 초중반부터 길게 이어졌음에도 어느 쪽으로 기울지 않던 승부는 전투 결과와 상관없는 지점에서 저울추가 흔들렸다.


한승주가 지속적으로 상대의 대마를 압박하는 선택이 옳지 못했던 것이다. 한우진은 상대가 대마에 시선을 두고 있는 사이에 집이 되는 곳들을 골라서 득점으로 이어갔고 팽팽했기에 약간의 이득으로도 형세에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한우진의 승률 그래프가 많이 올라가면서 천적을 극복하나 했던 순간, 집념의 한승주는 포기하지 않았다. 상대의 없는 빈틈까지 흔들어가면서 형세의 격차를 좁히던 한승주의 집중력에 질린 한우진이 무너지고 만다. 지난 시즌에도 비슷한 과정으로 대역전승을 만들었던 한승주의 투혼은 또다시 한우진에게 아픈 상처를 주면서 대국을 마무리 지었다.

 

한국물가정보에서만 6년 연속 뛰고 있는 에이스 강동윤과 4년 만에 리그 무대에 복귀한 한태희가 만났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강동윤의 확실한 우위로 평가받지만, 초반의 흐름은 예상과 달랐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자세로 나선 한태희는 실리를 챙기면서도 물러날 생각이 없어 보였다. 상대방의 격렬한 기세를 느낀 강동윤은 본인이 좋아하는 실리를 포기하면서 두터움을 쌓아 올렸다. 상대의 예봉을 피한 이 선택은 베테랑다운 판단이었고, 노련한 강동윤은 힘을 비축한 채 한태희의 실수를 기다렸다.

 

강경한 노선은 한 번만 빗나가도 크게 다치곤 한다. 오늘의 한태희도 마찬가지였다. 강수 일변도로 두어 가던 한태희의 행마는 중앙에서 크게 흔들렸고, 그 빈틈을 놓칠 강동윤이 아니었다. 쌓아두었던 두터움을 이용해 공격에 나선 강동윤은 많은 이득을 취하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에이스의 힘을 보여준 한 판으로 강동윤은 2023-2024 시즌 첫 승 선수가 되었다.

 

지난 시즌 한솥밥을 먹었던 두 사람이 만났다. 서로의 힘을 잘 알고 있어서인지 차분하게 두어 가던 대국은 막바지에 화려하게 불타올랐다. 원성진 선수가 패를 버티면서 발생한 전투에서 바둑은 급격히 변화했고 시간이 없는 두 선수 모두 직감적인 선택을 이어나갔다. 결과론적으로 본다면 원성진의 본능이 박민규를 눌렀고, 여러 차례의 바꿔치기가 이뤄진 후의 결과는 원성진의 우세였다. 수려한 합천의 에이스는 본인의 힘을 발휘하며 팀에게 귀한 승리를 전달했다.

 

지난 시즌의 최재영은 피셔 방식에 빠르게 익숙해지면서 KB 바둑리그에서 10승을 거두는 성과를 거두었다. 다만 타 시합에서 부진하면서 이번 시즌에도 선발전을 거쳐서 물가정보에 합류했다. 반면에 송지훈은 지난 시즌에 5승 6패로 호성적은 아니었으나, 여타 기전에서 좋은 성과로 랭킹을 끌어올려서 수려한 합천의 3지명으로 선발됐다. KB 바둑리그가 끝난 이후에 달라진 성적의 흐름이 이어졌을까. 개막전에 만난 두 사람의 흐름은 송지훈이 주도했다.

 

지난 시즌에도 두 선수는 만났고 그때는 최재영이 송지훈의 무리한 공격을 응징하며 승리를 거둔 바 있었다. 그런 부분을 송지훈이 의식을 했는지 단단하게 두면서도 실리에 대한 밸런스를 지켜나갔다.

 

빈틈없이 견고한 송지훈의 행마는 최재영의 손길을 흔들어놓았다. 요처가 되는 지점을 찾지 못하고 당황한 최재영을 상대로 송지훈은 확실한 집을 지어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최재영의 끈질긴 추격이 있었지만, 송지훈은 끝까지 버텨내며 한집 반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시즌 양대 리그에서 단일리그 8개 팀 출전으로 변화한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탭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대국 시간은 저녁 7시에 1국과 2국이 시작하고 8시 반에 3국과 4국이 열린다.

 

승점제로 순위를 가리며, 4대0 3대1 승리 시에는 승점 3점, 3대2 결과가 나올 때는 승리 팀이 2점 패배 팀이 1점을 획득한다. 무승부가 날 경우에는 양 팀에 모두 1.5점이 주어지며 1대3 0대4 패배의 경우 승점을 얻지 못한다.

 

제한 시간은 피셔 방식(기본 제한 시간이 주어진 후 착점 할 때마다 제한 시간이 늘어나는 방식)을 사용한다. 장고전은 40분에 매 수 20초 추가, 2~4국은 10분에 매 수 20초가 추가된다. 2 대 2 동점 시에 펼쳐지는 에이스 결정전의 경우 1분에 매 수 20초가 더해지는 초속기로 진행되며 개인의 에이스 결정전 최대 출전 수는 6판이다.

 

상금은 우승 2억 5000만 원, 준우승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1라운드 2경기가 펼쳐지는 29일에는 정관장 천녹(감독 최명훈)과 마한의 심장 영암(감독 한해원)이 맞붙는다. 대진은 변상일-안성준(2:2), 김정현-최철한(2:4), 홍성지-설현준(1:3), 박상진-박종훈(4:4)이다. *괄호 안은 상대 전적

 

 

▲한국물가정보의 박정상 감독(왼쪽)과 수려한 합천의 고근태감독. 

 

TYGEM /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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