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김주아(오른쪽)가 포항 포스코퓨처엠 김혜민에게 272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팀 승리를 확정했다.

평택이 포항에게 1패 후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1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이 포항 포스코퓨처엠에게 2대0으로 승리하며 종합전적 2승1패로 플레이프에 진출했다.

평택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우이밍이 박태희, 스미레가 김경은에게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2차전에서 평택은 우이밍이 박태희, 김주아가 김경은에게 승리하며 반격에 성공했다.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의 외국인 선수 우이밍(왼쪽)이 포항 포스코퓨처엠 김경은에게 232수 끝에 불계승했다.

이날 열린 3차전에서도 평택은 김주아와 우이밍이 등판했다. 평택의 외국인 선수 우이밍은 포항의 김경은에게 불계승하며 팀에 귀중한 첫 승을 안겼다.

동시에 진행된 경기에서도 평택 김주아가 포항 주장 김혜민에게 불계승하며 2대0 완승을 합작했다.
 

▲경기 후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의 안형준 감독은 인터뷰에서 “평택 브레인시티산단 팀을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라온 것 같다”면서 “H2 DREAM 삼척과의 경기도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고, 반드시 승리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3판 2선승제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는 13일(목) 19시부터 열린다. 정규리그 2위 H2 DREAM 삼척과 준플레이오프 승리팀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이 맞붙으며,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1승1패로 팽팽히 맞선 바 있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서울 부광약품과 16일부터 3판 2선승제로 최종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6000만원, 준우승 4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1국(장고)은 각자 40분에 추가 20초, 2국과 3국(속기)은 각자 10분에 추가 20초가 주어진다.

▲정규리그에서 7승9패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김주아는 포스트시즌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7승2패를 거둔 평택 핵심 전력 우이밍. 

▲리그 초반 무서운 기세를 보여준 포항 포스코퓨처엠은 준플레이오프에서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에 가로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