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일본-대만 바둑강국의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 선수가 모두 확정됐다. 1일 오후 8시경, 대만의 국가운동훈련중심은 대만기원의 국가대표선수단(총감독 저우쥔쉰)이 제출한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 최종 명단을 심의하여 통과시켰다. 대만의 저우쥔쉰(周俊勳) 총감독은 타이젬에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린다고 전했다. 

대만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대표선수를 재선발했는데 대만은 별도의 선발전 없이 평소의 훈련 성적과 컨디션 등을 고려하여 선발했다.

대만 대표팀은 총감독 저우쥔쉰, 코치 린제한(林杰漢), 린위샹(林宇翔)이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남자 대표 선수는 지난해 최종 선발됐던 멤버 중 천스위안이 빠지고 쉬징언이 합류했으며, 여자선수는 바이신후이가 빠지고 그 자리를 2008년생 리자신이 메웠다. 

최종 멤버를 보면 남자 대표에는 왕위안쥔(王元均),린쥔옌(林君諺), 쉬하오훙(許皓鋐), 라이쥔푸(賴均輔), 쉬징언(徐靖恩), 쉬자위안(許家元) 등 6명이 최종 선발됐으며, 여자 대표에는 헤이자자(黑嘉嘉), 루위화(盧鈺樺), 양쯔쉬안(楊子萱), 리자신(李嘉馨) 등 4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로써 바둑 강국인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국가대표선수가 모두 확정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남자 대표에는 신진서, 박정환(이상 랭킹시드), 변상일, 김명훈(이상 국가대표 선발전), 신민준, 이지현(전체 선발전) 등 6명을 선발했으며, 여자 대표에는 최정, 오유진(이상 랭킹시드), 김채영(국가대표 선발전), 김은지(전체 선발전) 등을 선발했다. 

아시안게임 주최 측인 중국은 남자대표 재선발전을 치른 끝에 지난해 선발됐던 선수 중 판팅위, 퉈자시, 리쉬안하오, 구쯔하오 등 4명이 탈락하고 자오천위, 미위팅, 양카이원, 리친청 등이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 최종 양딩신, 리친청, 자오천위, 미위팅, 양카이원, 커제 등 6명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여자 대표는 더블리그전을 펼친 끝에 루민취안, 저우훙위가 물갈이 되고 우이밍, 왕위보가 합류하면서 최종 위즈잉, 우이밍, 왕위보, 리허로 대표팀이 확정됐다.

일본은 남자 대표에 이치리키료 기성(25), 시바노토라마루 명인(23), 이야마유타 본인방(33), 세키코타로 천원(21), 사다아쓰시 등 5명이 출전하며, 여자대표는 후지사와리나 여류본인방 여류명인(24)과 우에노아사미 여류입규(21), 우에노리사 등 3명이 선발됐다.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대만 국가대표 코칭스태프 저우쥔쉰 총감독, 린제한 코치, 린위샹 코치(좌측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