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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오후5시, 금남의 구역에 수십 명의 남학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유인즉슨 이화여자대학교 기우회 '이화바둑’이 축제의 일원으로 프로기사를 초청해 지도다면기 행사를 열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화바둑'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의 기우회에도 초청장을 보내, 지도다면기를
받으러 온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여대에서 치뤄지는 행사인 만큼 예쁜 여학생들이 바둑두는 모습을 기대하고
갔던 기자는, 다면기에 참가한 30명 중 2명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남학생들로 꿰차 아쉬운 마음이 들 정도였다.
덕분에 남학생들은 프로기사에게 한판 지도를 받고 , 예쁜 여학생들도 볼 수 있어, 그야말로 님도 보고 뽕도 따는 아주 좋은 기회였던
셈이다.
행사장에 프로기사들이 도착하자 여학생들은 마치 ‘비’나 ‘권상우’를 본 것처럼 수근수근 대며 너나 할 것 없이 디카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이화여대의 축제기간은 원래 다음주이지만 프로기사들의 일정 때문에 한 주 일찍 행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 행사에는 이세돌, 최철한, 박지은 등 10명의 젊은 기사들이 참여했고, 서울대, 연세대 등 6개교에서 약 40명의 학생들이
지도다면기를 받았다.
사진=TYGEM/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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