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과 파란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삼성화재배! 유성에 모여든 각국의 바둑계 별들이 펼치는 반상 혈전.
9월 27일 삼성화재배 본선 대진 추첨 현장과 함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관련기사 여기를 참조)
◎ 이창호 9단. 사회자 : 이창호 9단, 한국 선수 중 가장 마지막에 대진을 추첨합니다. 이렇게 되면 무조건 한국 선수와 붙게 되는데요. 이창호 9단 : 느낌에 제가 그 사람인 것 같았습니다. 사회자 : 몇번을 뽑고 싶으세요? 이창호 9단 :원래 행운의 숫자 10을 뽑고 싶었는데. 별로 뽑고 싶지 않네요. ^^(10번은 이미 이세돌 9단이 뽑은 상태.)
(추첨 후) 사회자 : 평소에 관심 있었던 연예인이 있었나요? 커피라도 한잔 마시고 싶은 분이 있는지. 이창호 9단 : (머뭇거리며 대답을 안 한다.) 사회자 : 제가 KBS 아나운서 입니다. 마음에 드는 아나운서 없나요? 살짝 말해주시면 좋겠는데요~ 이창호 9단 : 여기서는 밝히기가 좀 그렇습니다. 나중에 따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 사회자 : 지금 말 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이창호 9단 : 생각 좀 해보겠습니다.
◎구리 7단. 사회자 : 한국에는 몇번이나 방문하셨나요. 구리 7단 : 음... 열번 정도? 사회자 : 삼성화재배가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는데, 방문한 횟수가 같네요? 구리 7단 : 삼성화재배로 유성에 온 것은 네번입니다. 사회자 : 한국 프로기사 중 가까이 지내는 기사가 있나요? 구리 7단 : 젊은 기사들과는 다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 목진석 9단과 친합니다. 목9단은 중국리그에 참여하기 때문에 중국에 자주 옵니다. 사회자 : 한국 기사들과 만나면 주로 무엇을 하고 지냅니까. 구리 7단 : 한국에 오면 한국 기사들과 컴퓨터 게임을 자주 합니다. 하지만 중국 기사들이 거의 완패를 당해요~
◎ 왕시 5단. 사회자 : 진시연 3단이 상대자입니다. 상대방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요. 왕시 5단 : 전혀 모르는 기사예요. 사회자 : 왕시 5단은 외모만 보면 학자나 연구원을 해야 어울릴 것 같습니다. 프로기사가 되지 않았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왕시 5단 : 그런 질문 자주 들어요. 칭찬인지 나쁜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딱 보기에 프로기사 같지 않아요? 사회자 : 자신만의 체력관리 비법이 있다면. 왕시 5단 : 중국 기사들을 통털어 제가 운동을 제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요다노리모토 9단. 사회자 : 1회 대회 때 우승을 차지했는데 벌써 10회입니다. 1회부터 10회까지 모두 삼성화재배에 참석을 했습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요다 9단 : 벌써 9년이나 흘렀다.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 사회자 : 바둑을 두지 않는 시간, 공부하지 않는 시간에는 무엇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요다 9단 : 취미라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요즘은 3살 먹은 아이와 자전거를 타고 산책을 합니다.